트래버스‧콜로라도 '첨단 트레일링'..얼마나 좋기에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입력 2020. 12. 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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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트레일러 시장, 2015년 이후 작년까지 시장규모 4배 증가..캠핑카보다 커
콜로라도 인기 더한 캠핑트레일러, 트레일링 기술..
적용된 차 적어 스웨이 현상 등 사고위험 노출
코로나 인한 캠핑 열풍으로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첨단 트레일링 기술 적용된 모델 시장서 주목
(사진=한국GM 제공)
최근 카라반 등 캠핑 트레일러 시장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이유다. 이에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트레일링에 최적화된 자동차 모델들이 각광받고 있다.

◇캠핑카보다 더 큰 카라반 시장, 잦은 사고의 원인은?

(그래픽=김성기 기자)
카라반은 자체 동력원이 없는 트레일러지만, 캠핑카 대비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차량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캠핑 아이템이다. 때문에 카라반은 캠핑카보다도 시장이 더 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국내시장에서 캠핑카는 3325대, 캠핑트레일러는 1만4405대가 등록됐다. 캠핑트레일러시장이 캠핑카 대비 4배 이상 큰 규모를 갖춘 것이다. 성장 속도도 엄청나다. 2015년 이후 5년 새 3배 가까이 등록대수가 급증했다.

(사진=한국GM 제공)
하지만 캠핑트레일러 관련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고의 원인은 트레일러 스웨이 현상(Trailer sway)이다. 스웨이 현상이란 횡풍이나 불규칙한 도로면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캠핑 트레일러의 직진성이 흐트러지면서 트레일러가 물고기 꼬리처럼 흔들리는 현상으로 '피시 테일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스웨이현상으로 트레일러는 뒤집어지거나 견인 중인 차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웨이현상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국내 시장에 트레일링에 적합한 차량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첨단 기술로 안전한 트레일링 가능한 트래버스, 콜로라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트레일링 기술을 적용한 차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다. 캠핑 트레일러가 흔한 미국에서 건너온 대형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스웨이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두 모델에 적용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은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돼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방지한다.

(사진=한국GM 제공)
트래버스에는 무거운 트레일러나 카라반 견인 시에 사용하는 토우홀 모드도 적용돼 견인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과 전후륜 토크 배분, 스로틀 민감도를 최적화해 차량의 부드러운 조작을 가능케한다. 또 견인에 필요한 히든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도 기본 사양에 포함돼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헤비듀티 쿨링 시스템,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과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세밀한 트레일링 전용 기술이 탑재됐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답게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트래버스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 탑재되며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이 EXTREME 4WD 트림부터 적용된다.

(사진=한국GM 제공)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험로탈출도 거뜬

이밖에 주행안정성을 높여주는 든든한 사륜구동 시스템도 갖췄다. 트래버스에는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이 적용돼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FWD 모드 시에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사륜구동방식을 적용했음에도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통합 오프로드 모드가 적용돼 진흙, 모래 등의 오프로드 환경에서 지면의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여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리얼 뉴 콜로라도에 탑재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은 엔진의 강력한 힘을 네 바퀴에 최적 분배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AUTO 모드를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와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Lock Up) 기능으로 어떠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한국GM 제공)
한편, 정통 픽업트럭과 대형 SUV의 등장으로 RV와 카라반 시장은 점차 규모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수입차임에도 국산차처럼 전국 420여개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 가능해 수입차 특유의 AS불편을 없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쉐보레 트래버스의 가격은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RS 5098만원, Premier 5324만원, 레드라인 5522 만원이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830만원, EXTREME 4WD 4160만원, EXTREME-X 4300만원이며, 새롭게 추가된 Z71-X 트림의 가격은 4499만원, Z71-X MIDNIGHT 에디션은 464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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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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