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맥라렌..영국 본사 '3000억원'에 내놔

조회수 2020. 9.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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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맥라렌 본사가 매물로 나왔다. 맥라렌이 영국 서리주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TC)와 부지를 2억 파운드(한화 3045억원)에 내놓았다.

맥라렌은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 이후 지독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올해 5월 전체 직원의 약 25%인 12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이어 7월에는 바레인국립은행(NBB)로부터 1억8500만 파운드(한화 2820억원)를 대출받았다.

다만, 본사를 팔고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 맥라렌은 본사 매각 후 재임대하는 매각차용 방식으로 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임대료가 발생하겠지만, 시설 사용에는 변함이 없다. 맥라렌 측은 “본사 매각은 채권 상환 방안의 일부로, 회사 업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123.5에이커(약 50만㎡) 부지에 세워진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는 영화 ‘분노의질주 : 홉스&쇼’에 등장하며 대중에도 널리 알려졌다. 본사에는 브랜드 양산차는 물론, 포뮬러 원(F1) 레이스카 연구 및 생산 시설도 마련됐으며, 145m 길이를 자랑하는 풍동실험실도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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