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대차 정식 직원이 된 '개'의 사연은?

조회수 2020. 8. 5.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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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현대차 쇼룸의 정식 직원이 된 유기견 '투싼 프라임 <출처=인스타그램>

자동차 전시장에서 안내 직원인 ‘개’에게 환영을 받는다는 상상을 해보자. 브라질의 현대차 쇼룸에서 유기견을 입양해 직원으로 채용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게 됐다. 현대차 쇼룸 직원들은 이 개에게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투싼 프라임의 신분증

‘투싼 프라임’은 원래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에 있는 현대차 전시장 근처에서 자주 놀곤 했던 유기견이었다. 이 개는 전시실 직원들과 친구가 되면서 이후 직원들은 그를 현대차 명예 직원으로 임명했다.  

직원들은 ‘투싼 프라임’에게 이를 증명해 줄 신분증까지 제작해 줬다고 한다.  


현대차 쇼룸을 지키고 있는 투싼 프라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올해 5월 현대차에 입양된 후 자동차 판매원으로 입사하게 됐다. 현재 그는 현대차 전시장을 지키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투싼 프라임'의 이야기는 현대차 브라질(@hyundaibr)이 사연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뒤 화제를 모았다. 그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입 사원을 소개하면서 “현대차 전시장에서 판매견 ‘투싼 프라임’을 만나보자"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또한 “새 멤버는 1살 정도이며 #현대 패밀리의 환영을 받았고 이미 동료들과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된 ‘투싼 프라임’의 사진은 약 3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투싼 프라임’은 현대차 직원이 되기 전부터 2만 8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소셜미디어의 유명 인사였다. ‘투싼 프라임(tucson_prime)’ 계정에 공유된 사진들을 보면 그가 회의에 참석하고, 현대차 임원들에게 인사하고, 배를 문지르라고 요구하는 등 자신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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