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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작지만 여유로운 성격, BMW 뉴 118d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0.09.23. 01:53 수정 2020.09.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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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스포츠 주행으로 똘똘 뭉친 매력쟁이..BMW 118d M SPORT








(사진/더아이오토) BMW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모델들에 대한 라인업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1시리즈에서 8시리즈에 해당하는 세단에서 해치백, 그리고 SUV까지 완벽하게 구축해 놓은 BMW가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모델이 1시리즈다. 국내 시장에서 헤치백 시장은 몇몇 차종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좋은 흐름을 갖지 못한 상태였지만 사이즈와 성능을 키운 BMW 1시리즈는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중심인 BMW 118d를 시승해 보았다.

BMW 118d. 자동차 브랜드들에 있어서 모든 세그먼트를 소화하기란 쉽지 않은 듯 하며, 점점 세분화되고 있는 세그먼트에 따라 그 범위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BMW 브랜드도 소형에서 대형까지 이어진 세단 라인업은 물론 SUV, 스포츠카와 함께 해치백, 왜건 등 파생모델들이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각 세그먼트별 차량을 구축하고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가능하다.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 선두를 위해 새로운 모델들을 투입했고,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1시리즈도 기존 스타일을 버리고 새롭게 다듬어지면서 소형 해치백 시장의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와 함께 해치백으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이전과 달리 시장 속에서 다양화된 자동차 스타일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하겠다.

BMW 1시리즈는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 모델로 지난 2004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1세대는 3도어 해치백,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이 구축되면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BMW 판매량 속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출시된 2세대 모델에는 5도어 해치백이 추가된 가운데 해치백 시장에서 경쟁 모델들에게 긴장감을 주었고, 2015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2시리즈와 비슷한 스타일로 구축됐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뉴 1시리즈는 모델 최초로 미니와 동일한 모듈형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더욱 넓은 실내 공간과 BMW 고유의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일 브랜드들에 속하는 경쟁 차종들에게 앞서 핫 해치의 성격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앞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STYLE/작은 차체지만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다듬어져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BMW 뉴 118d M버전은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과 날렵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BMW 모델 최초로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앞, 뒤 오버행을 짧게 설정해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한 것도 BMW 118d의 특징이기도 하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20X1,800X1,435, 휠베이스 2,690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5mm 짧고 34mm가 넓으며, 13mm가 높아져 넉넉하고 여유로움을 갖도록 했다.

프런트는 더욱 커진 전면 BMW 키드니 그릴이 단일 테두리로 통합돼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날카로운 사선형으로 디자인된 헤드라이트가 젊고 공격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범퍼 하단은 스포티한 느낌이 들도록 날렵하게 다듬어졌으며, 양 옆으로 구성된 에어홀과 보닛에 구성된 라인은 더 날렵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드는 BMW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샤크 노즈와 뒤쪽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윈도우 및 캐릭터 라인이 리어로 갈수록 역동성을 강조했고, 18인치 M 스포츠 휠을 적용하면서 다이내믹한 차체를 더욱 높였다. 리어는 좌우로 길게 자리잡은 LED 리어 라이트와 스포일러 덕분에 한층 낮고 넓은 인상을 주며, 강렬함을 전달하는 블랙 디퓨져와 트윈 테일 파이프를 적용해 작지만 다부지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보다 간편한 조작을 위해 새로운 기어 노브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탑재됐고 엔진 스타트 버튼은 기어 노브 옆으로 배치했으며, 알칸타라 M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편안함을 높였다. 또한,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높은 시인성과 세련된 감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BMW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고성능 후면발광 인테리어 트림으로 은은한 조명을 뿜어내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가 적용됐다.

여기에 모델 최초로 전륜구동 플랫폼을 채용해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mm 더 여유로워졌으며, 앞좌석과 뒷좌석 좌우 공간은 각각 42mm, 13mm 증가했다. 여기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 장착돼 뛰어난 개방감을 갖추었다. 트렁크 용량은 전 세대 대비 20리터 증가한 기본 380리터이며, 개별 폴딩이 가능한 40:20:40 비율의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DRIVING/단단하게 다듬어진 차체로 만족스러운 주행 능력 갖춰

BMW 1시리즈가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 야무진 차체에서 나오는 드라이빙 능력에 기대 이상이었고, 다시 만나게 된 BMW 118d M 스포츠는 더 다이내믹한 성격으로 다가왔다. 그만큼 소형 해치백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준비를 끝낸 듯해 보일 정도다.

시승을 진행한 BMW 뉴 118d M버전의 파워트레인은 BMW의 효율적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 엔진과 엔진에 최적화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69kgm의 성능을 갖추었고, 0-100km/h까지 가속성능은 8.4초, 최고속도는 214km/h로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다. 특히, 이런 성능 속에서도 복합 연비는 14.3km/l로 높은 연비효율성을 갖추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3g/km다.

또한, BMW i3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BMW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적용해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하며, DSC와의 연계를 통해 전륜구동 차량의 특성인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 이와 함께 BMW 퍼포먼스 컨트롤과 결합해 차량이 미끄러지기 전에 적절한 제동을 가함으로써 더욱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스포츠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들어선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 터보 엔진 사운드가 곧바로 들려오지만 이전 모델들에 비해 조용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공회전 상태에서 살짝 밟아 본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파워트레인의 응답력은 비교적 빠르게 다가오면서 결코 머뭇거림이 없는 움직임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려온다. 여기에 타이트하게 다듬어진 시트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해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변속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멈칫거림도 없이 가볍게 앞으로 나선다. rpm게이지도 빠르게 응답해 왔고, 시내 주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부족함이 없게 만든 가속능력은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도록 만든다. 특히, 작은 차체로 편안한 움직임과 함께 순간순간 나타나는 성능이 좀더 가볍게 주행을 이어가도로 한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높아진 다이내믹한 파워가 몸으로 느껴지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의 스피도미터가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런 움직임은 이전에 알고 지내던 BMW 디젤 엔진의 성격을 떨쳐내고 스포츠 세단이 보여줄 수 있는 드라이빙 능력을 보여온다. 여기에 패들 시프트를 통해 기어를 변속하기 시작하면 좀더 스포티한 성격이 나타나 재미있는 주행이 배가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패들 시프트를 통한 가감속 능력은 기대치 이상이다. 조금은 느리게 반응하던 모델들에 비해 한층 빨라진 응답력이 새롭게 다듬어진 시승차가 원하는 드라이빙 능력을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작동하면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보조 장치가 주행 중에도 어김없이 개입을 시작하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만든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작동하면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보조 장치가 주행 중에도 어김없이 개입을 시작하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만든다. 다시 적용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꾼 후 다시 가속을 진행하니 차체는 발 빠르게 스포츠 주행 능력을 보여주면서 어느 사이에 스피드미터 게이지가 규정속도를 넘어서기 시작해 시승차가 보여줄 수 있는 다이내믹함을 만나도록 하면서 높아진 시승차의 주행에 편안함을 이끌어 주었다.

[BMW 118d M스포츠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작은 차의 반란을 꿈꾸는 모델, 성공의 길에 서다

[제원표]
BMW 118d M스포츠

전장×전폭×전고(mm)    4,320X1,800X1,435
휠베이스(mm)               2,690
트레드 전/후(mm)         1,543/1,583
형식/배기량(cc)           트윈파워 터보 디젤 / 1,995
최고출력(ps/rpm)         150
최대토크(kg·m/rpm)       35.69/1,750~2,500
0 → 100km/h(초)           8.4
최고속도(km/h)             214
복합연비(km/ℓ)             14.3(도심/13.0, 고속도로/16.2)
CO2배출량(g/km)          133
형식/변속기                  FF / 8단 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25/40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