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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 캠핑 아이템 가이드

월간모터바이크 입력 2020.08.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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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캠핑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계절입니다.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바이크에 이런저런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떠나는 모토캠핑입니다. 그래서 모토캠핑 입문자를 위한 장비 선택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장비는 무엇이며,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하는지, 그리고 각각의 장비의 특성과 장단점에 대해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팁 : 나에게 적합한 텐트를 선택하셨다면, 꼭 잊지 말고 3가지 다른 종류의 팩을 추가로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텐트 

텐트는 캠핑에 있어 가장 상징적인 장비인 동시에 눈과 비바람과 벌레들로부터 당신을 보호해 주는 또 하나의 집과 같습니다. 모토캠핑에 최적의 텐트는 팩킹 시 부피가 작고, 이동과 설치가 빠르며, 간편한 백팩킹 텐트 혹은 알파인 텐트 중에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백팩킹 텐트 중에는 팩다운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립식 텐트와 텐트의 전실을 이용해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전실이 붙어있는 터널형 텐트가 있습니다. 자립식 텐트의 장점은 팩다운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흙이나 모래뿐만 아니라 팩다운이 불가능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나무 데크 위에도 설치가 쉽고 설치 후에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자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공간이 좁고 전실이 없거나, 전실을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 대부분이기에 주거성은 조금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터널식 텐트는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고 잠자는 공간과 짐을 넣어두거나,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전실이 포함된 제품이 많기 때문에 악천후에도 텐트 내부에서 취침과 간단한 취사 모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으로는 설치를 위해서 꼭 팩을 설치해야 한다는 점으로 나무 데크와 같은 경우 설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좌) 오징어팩 (우) 샌드팩

V팩

텐트를 구입할 때 함께 따라오는 쇠꼬챙이 형태의 팩에 비해 보관과 팩킹 시 사이즈를 줄일 수 있으며, 텐트 설치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나무 데크용 오징어팩 혹은 나사형 스크류 방식의 팩

일반적인 파쇄석 바닥이 아닌 나무데크 형태의 사이트 위에 텐트 설치 시 매우 유용한 팩으로 최소 4~6개 정도는 항상 준비하여 떠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편리함을 넘어, 일반팩의 경우 나무데크 위에서는 아예 설치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샌드팩

여름철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일반 팩으로는 텐트를 모래사장에 고정시키는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비닐 봉지 등을 이용해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샌드팩만 추가로 준비한다면 간단하고 안정적으로 텐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매트 

매트의 종류는 크게 공기주입식 매트와 자충식 매트, 그리고 공기주입이 필요 없는 폼 형식의 매트로 나뉩니다. 흔히 오토캠핑에 많이 사용되는 크고 두껍지만 속이 텅빈 공기로 채우는 형태의 매트는 보통 타포린 재질로 만들어져서 팩킹 시 그 크기가 크고 무겁고 공기펌프를 따로 챙기지 않는다면 설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토캠핑에 가장 적합한 매트의 종류는 백팩킹에 주로 사용되는 자충식 매트와 폼 매트입니다. 자충식 매트는 내부에 냉기를 차단하는 충전재가 들어있고, 벨브를 열어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의 매트를 말합니다. 폼 형태의 매트는 올록 볼록한 형태의 단면에 사용자의 체온을 가두어두는 방식으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제품은 자충식 매트이며, 자충식 매트를 구입 시, 사이즈와 R-value라는 냉기 차단 등급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충식매트의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레귤러와 라지로 나뉘게 됩니다. 레귤러 사이즈의 평균 넓이는 53cm, 길이는 180cm 전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라지의 경우는 평균 넓이 63cm길이, 190cm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인 알파인 텐트 혹은 백팩킹용 텐트의 2인용이라는 표기는 넓이 63cm의 매트 두개 정도가 들어가는 사이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매트를 구입하실 때는 반드시 내가 사용하려는 텐트의 내부 사이즈를 확인하시고 그에 알맞은 사이즈의 매트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침낭

보통 침낭은 충전재의 종류와 충전재의 충전량으로 분류합니다. 충전재의 종류는 거위나 오리 등의 다운이 사용되는 다운침낭과 인조솜<프리마로프트 등>을 충전재로 사용하는 침낭으로 나뉘며, 다시 1200g 이상의 다운 충전재가 들어가는 동계용 침낭과 500g전후의 충전재가 사용되는 3계절 침낭, 그리고 250g전후의 충전재가 사용되는 하계용 침낭으로 나뉘게 되죠. 이중 제가 추천드리는 침낭은 500g전후의 3계절 침낭입니다. 이유는 일 년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침낭이며, <4월부터 10월> 다운 충전재의 경우 부피 역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팩킹 시에도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에는 지퍼를 완전히 개방하여 덮는 이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초봄과 가을의 선선한 날씨에는 핫팩과 침낭 라이너를 추가하여 보온성을 높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운 침낭의 경우, 사용 후 보관 방법에 따라 그 성능이 천이하게 달라집니다. 사용 후엔 되도록남은 습기가 없도록 햇빛에 건조시키고 보관 시 되도록 펼쳐진 상태가 유지되도록 거꾸로 걸어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침낭의 생명은 충전재 즉, 다운이 부풀어 오르는 힘에 있습니다. 더 많이 부풀어 오를수록 공기층에 체온으로 데워진 따뜻한 공기를 품어 추위를 막아주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압축된 채 보관된 침낭은 다운 특유의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즉, 다운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는 거죠.

또 한 가지, 여름에만 주력으로 사용하는 침낭을 생각하신다면, 다운보다는 세탁이 편리하고 간편한 인조 솜 침낭을 사용하시면 편리함과 쾌적함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으실 겁니다.



버너 

버너의 정식 명칭은 스토브입니다. 스토브는 크게 액체 연료 스토브와 이소가스 스토브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면, 액체연료 스토브의 경우, 하나의 연료통에 수일간 사용 가능한 연료를 보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주변 기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열 과정이 번거롭고, 부피가 가스스토브에 비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스스토브의 경우, 담뱃갑 절반도 되지 않는 정말 작은 사이즈의 제품도 출시될 만큼 휴대성과 사용의 편리성이 액체연료 스토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가스 연료가 차지하는 부피 또한 잘 고려해서 챙겨야 한다는 점과 때로는 현지에서 등산용 이소가스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스토브 선택 시 중요한 점 중 하나가 화구의 받침이 사용하는 코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액체연료 스토브의 경우, 보조 장비 없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코펠을 지지해 주는 것이 가능하지만, 가스 스토브의 경우, 휴대성만을 고려해 너무 작은 스토브를 선택하면 자칫 코펠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코펠

코펠은 경질 알루미늄 재질과 티타늄 등으로 나뉩니다. 모토캠핑에 주로 사용되는 코펠은 2~3인용으로, 구성된 세트 코펠을 구입하면 되는데 눈여겨봐야 하는 점은 손잡이의 접히는 부위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내용물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 코펠에 라면을 2인분 정도 끓인 후 테이블로 이동하는 중 손잡이가 물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풀리거나, 반대로 꺾여서 화상을 입는 캠핑 사고의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팅된 제품의 경우, 일반 가정용 냄비와 후라이팬 정도의 강도에 비해 코팅의 정도가 많이 약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세척 시에도 너무 강한 재질의 수세미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을 이용해서 닦아야 더 오랫동안 새것과 같은 상태로 코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펠 안에 물이 가득 들어있다는 가정 하에 무게를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손잡이의 제품을 선택 하세요. 모든 코펠은 재질이 가정용 보다 훨씬 가볍고 얇기 때문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가열할 경우 쉽게 변형이 됩니다. 특히, 티타늄의 경우가 가장 심하죠. 따라서 빈 코펠은 미리 예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한 제품군은 초보 캠퍼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들이며, 이것만 갖추고 있어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난 모토캠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각종 편의장비들을 추가로 챙겨 떠날 수도 있겠지만, 자고로 짐이 너무 많아지면 여행의 즐거움은 반감된다는 사실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캠핑을 즐기고, 여행을 떠나는 거리와 목적이 모두 같을 수는 없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모토캠핑의 진정한 의미는 더 많은 길을 달리고, 더 새로운 곳을 여행하며,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곳, 가보지 못한 곳을 마음껏 그리고, 자유롭게 여행하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될 때 가장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캠핑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동안 개미지옥과 같은 캠핑 용품 사재기에 많은 비용과시간을 쏟게 되실 텐데, 구형이라도 내 손에 익은 장비가 최고의 장비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점을 항상 기억하시고, 아름다운 내 땅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쟈니 블랙  일러스트  정해민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