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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순수전기차 45 '모델 Y · 마하-E' 필적하는 크로스오버로 개발

조회수 2020. 7. 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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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순수전기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 내년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E'에 필적하는 크로스오버로 개발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45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포함 국내외 도로에서 프로토타입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개발코드명 'NE'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해당 모델은 콘셉트카를 통해 보여줬던 실내외 디자인이 양산형에서 소폭 변화되지만 전체적인 콘셉트는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 디자인에서 콘셉트카의 각진 쐐기형 형상은 유지되고 낮은 보닛 라인과 짧은 오버행, 경사진 리어 윈도우 등의 형태를 찾을 수 있다. 또한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개발되지만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비교해 지상고가 낮고 무게중심 또한 낮게 설계되어 높은 안정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5 콘셉트는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의 이정표가 될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콘셉트'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45년 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헤리티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또한 45라는 이름에는 전면 및 후면의 윈도우 각도가 45도를 유지함을 의미한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 전무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콘셉트카의 형태는 단순하고 순수했던 1974년 콘셉트에서 가져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양산차가 이 같은 형태를 유지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가 45 콘셉트의 개념을 포니 쿠패에서 가져온 것은 45 양산형 모델이 현대차에 있어 완전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의미함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하학수 현대차 내장디자인 실장은 "45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회사의 역사를 살펴봤다"라며 "현대차는 이제 공평한 출발점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며 앞서 팔로워의 위치에서 리더로 전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45 양산형의 경우 일반 내연기관차와 구별되는 현대차의 순수전기차를 상징하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선보일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은 각각의 독창성은 유지되면서도 현대차 순수전기차의 공통된 정체성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45 콘셉트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변화함에 따라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자동차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은 '스케이트보드'라고 불리는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공간 안에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바닥면에 배터리팩을 장착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르게 실내 바닥을 튀어나온 부분없이 평평하게 구현한 부분도 특징이다.

한편 45 순수전기차는 내년 1월 울산 1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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