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로라도가 군용차로 변신했다?! - GM, 새로운 군용 기동차량 공개!

조회수 2020. 10. 29. 14:05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미국 제너럴모터스(이하 GM)의 방위산업 부문을 맡고 있는 GM 디펜스(GM Defence)가 미육군을 위한 신형의 군용 기동차량을 공개했다. GM 디펜스가 새롭게 공개한 이 차량은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GM 디펜스가 내놓은 새로운 기동차량의 이름은 ISV(Infantry Squad Vehicle, 보병분대차량)다. 이 차량은 보병 분대에 신속한 지상 이동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외견 상으로는 덩치를 부쩍 키운 오프로드 버기카, 내지는 사륜 오토바이 같은 모양새로 보일 수 있다. 미군의 작전요구사양에 맞춰 개발된 ISV는 9명의 무장 병력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군용 수송헬기인 CH-47 치누크 헬기에 적재가 가능할 정도로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차량의 뿌리는 쉐보레 콜로라도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미국시장에서 '미드사이즈(중형)' 픽업트럭으로 판매되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출시가  진행된 바 있다. GM 디펜스의 신형 군용 기동차량 ISV는 쉐보레 콜로라도의 고성능 모델인 'ZR2' 모델을 기초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기반 차량과의 부품공유율은 무려 90% 수준에 달해, 정비 등 유지관리 면에서 높은 효율을 갖고 있다고 GM 디펜스 측은 말한다. 즉, 콜로라도 ZR2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군용차로 가져 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차량은 GM 디펜스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GM 디펜스는 본래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에 세워져, 지상군을 위한 차량들을 공급해 왔었다. 하지만 2003년, 사업성 악화로 미국의 대표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에 합병되어 사라졌었다. 하지만 GM은 이 GM 디펜스를 2017년에 다시 일으켜 세웠고, 새로운 GM 디펜스가 처음으로 미군에 공급계약을 따낸 차량이 바로 이 ISV다.

GM 디펜스는 올해 649대의 ISV를 생산하고, 향후 8년에 걸쳐 추가 승인을 통해 최대 2,065대의 ISV를 추가 공급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