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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국내선 펄펄 나는데 미국에선 맥 못 추는 이유가?

조회수 2020. 8.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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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펄펄 날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 1-7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6만5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3만6,412대보다 무려 64.8%나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차의 전체 내수시장 판매량은 46만1,994대로 4.0% 증가에 그쳤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G80은 여러 품질문제에도 불구, 2만8,993대로 전년 동기대비 106.9%가 증가했고, 1월 출시된 첫 SUV GV80 역시 7개월 동안 2만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은 8,572대로 9천대에 육박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올해 평균치만 팔아도 제네시스사업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10만대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사업부는 올해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겨 처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고급차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차량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1-7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8,797대로 전년 동기대비 24%나 감소했으며 7월 단월 판매량도 1,257대로 전년 동기의 1,586대보다 21%나 줄었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판매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한국, 일본, 유럽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이 기간 현대차는 32만7,930대로 16.0%, 기아차는 31만5,726대로 12% 감소에 그쳤다.

또, 렉서스는 19%, 토요타는 22.3%, 혼다차는 23%, 아큐라는 20.1%가 각각 감소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시장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력인 G80와 GV80 등 신 모델 투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지난 3월과 5월 각각 G80, GV80의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신형 G80와 GV80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하면 지난해 실적은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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