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전기 관용차, 홍치 E-HS9

조회수 2020. 12. 4. 14: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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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관용차로도 잘 알려진 중국 자동차 브랜드 홍치가 고급 전기차를 내놓는다. 홍치는 오늘(4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리는 2020 보아오 기업가 포럼(Boao Forum for Entrepreneurs)에서 그들의 플래그십 전기차 ‘E-HS9’를 공식 출시한다.

E-HS9는 SUV 형태를 띠는 홍치의 최신 전기자동차다. 베이징과 상하이, 난징 등 6,170㎞에 이르는 거리를 달리며 다양한 도로 여건과 날씨를 배경으로 실제 도로 주행 시험을 거쳤다. 이번 여정의 목적은 테스트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확신을 높이는 데 있다.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209×2,010×1,731㎜로 BMW X7이나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비슷한 크기다. 휠베이스는 3,110㎜로 풀사이즈 SUV다운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미래적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전면 그릴이 홍치 특유 클래식한 맛을 드러내면서도 사이버틱한 느낌마저 든다. 중국 국기를 형상화한 깃발 모양 엠블럼은 붉은 조명으로 변신해 여전히 중국적 색채를 강하게 발산한다.

옆에서 본 E-HS9은 1열 보다 넓은 2열 문짝을 갖췄다. 뒷좌석 승객 중심의 고급차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차체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선과 주름은 차를 더 길어보이게 만든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편의 장비가 눈에 띈다. 일체형 서라운드 스크린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스마트 센서 운전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주차보조기능, 스마트 네트워킹 등 갖은 옵션을 E-HS9을 통해 선보인다.

E-HS9에는 트림에 따라 두 가지 전기모터를 얹는다. 하위 트림은 앞뒤 차축에 215마력 전기모터를 각각 하나씩 얹어 430마력을 내고, 상위 트림은 뒷바퀴에 329마력 전기모터를 올려 합산 출력 544마력을 낸다.

홍치가 속한 FAW는 향후 5년간 이 브랜드로 신모델 2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FAW 회장 쑤 리우핑에 따르면, 이들 중 18대를 순수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망은 밝다. 지난 해 홍치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10월까지 15만3,000대를 팔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전년 대비 103%나 증가한 수치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
사진 홍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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