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위치 자유자재로 이동' 이런 車 어때?

조회수 2020. 10.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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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스티어링 휠 이동 특허 이미지

볼보가 바이-와이어 기술을 활용해 스티어링 휠, 계기판, 스위치 등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볼보는 지난달 차량 내부에 레일을 장착하고 이를 통해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볼보, 스티어링 휠 이동 특허 이미지

이는 운전자가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처럼 왼쪽 좌석에 앉을 수 있고, 호주나 영국, 일본과 같이 오른쪽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1열 시트 가운데 앉을 수도 있다. 

이번 특허에서 볼보는 핸들을 밖으로 밀어내 사용자가 반자율주행 주행 시 더 많은 공간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는 동안에 운전자는 핸들을 밀어낸 뒤 책을 읽을 수도 있는 것이다.  


볼보, 스티어링 휠 이동 특허 이미지

이는 대시보드 쪽으로 접히는 콘셉트카 같은 핸들을 디자인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선 모든 차량 제어장치를 바이-와이어 부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현재 브레이크 바이-와이어의 경우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볼보는 페달이 압력에 민감한 패드, 유압 또는 공기압으로 작동되는 센서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양쪽 앞 발밑 공간에 이 센서를 설치해 시스템이 자동으로 핸들이 있는 쪽 발밑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볼보는 이번 특허에 대해 문서 상 정보 이외에는 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볼보의 이번 특허 출원이 엔지니어링 및 규제 승인 등 과정을 거쳐 현실화가 되기까지는 몇 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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