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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을 시승한 북미 기자들의 평가는?

강준기 입력 2020.10.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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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북미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G80 시승행사를 치렀다. 당초 제네시스는 이번 여름 북미시장에 G80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출시했다. 과연 신형은 전작의 부진한 판매를 만회할 수 있을지, 현지 기자들의 평가를 한 데 모았다.

1) <오토블로그> 존 벨츠 스네이더 기자



<오토블로그> 소속 존 벨츠 스네이더(John Beltz Snyder) 기자는 “G80는 스튜디오 사진에서 보든, 교통 체증 속에서 보든, 식당 주차장에서 쉬고 있든 존재감이 있다. 절제되고 우아하다. 실내는 공간이 널찍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보수적인 느낌이 들지만 아우디, 볼보보다 따뜻하다”며 달라진 안팎 디자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G80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2.5 터보가 전체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3.5 터보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서 만났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제공한다”며 “G80은 파워트레인 종류 상관없이 섀시가 훌륭하다. 하중이동을 명쾌하게 느낄 수 있을 만큼 서스펜션이 팽팽하며, 타이어 횡그립도 좋다”고 평가했다.

2) <모터1> 제프 페레즈 기자



<모터1> 소속 제프 페레즈(Jeff Perez) 기자는 “이 차는 매우 아름답다. GV80과 마찬가지로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잘 녹였다. 긴 후드, 패스트 백 리어 윈도우, 고전적인 후륜구동 조합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며 “내부 역시 고급스럽다. 대시보드엔 나무 흉내를 낸 플라스틱 쓰레기(crap)가 아닌 진짜 목재를 썼다. 단,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너무 복잡해서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에 터치 기능이 있지만 운전자와 너무 멀고, 대시보드 안에 내장돼 있어 운전 중 사용하기 불가능하다. 대신 센터콘솔의 멋진 다이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행성능은 어떨까? 그는 “우린 V6 3.5L 가솔린 모델을 탔다. 약 5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등 밀어붙이는 느낌이 좋다. 그러나 공격적이진 않다. 스포츠 모드가 있지만 성격 변화가 뚜렷하지 않다. 그렇다고 G80이 유능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코너 움직임이 좋고 서스펜션은 팽팽하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 모드에서 큰 피드백을 제공한다. 즉, G80은 스포츠 세단은 아니지만 운전자가 빠르게 몰아도 허둥대지 않는다”고 전했다.

3) <cnet> 앤드류 크록 기자



<cnet> 소속 앤드류 크록(Andrew Krok) 기자는 “제네시스는 불과 몇 년 만에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는 다른 스타일의 틈새시장을 찾았다. 패스트백 실루엣은 풀 해치백 없이도 스포티하며, 전체적으로 응집력이 있다”며 “또한, G80 실내 디자인이 아우디, BMW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행질감에 대해선 “사운드 제너레이터는 이질감이 있어 끄고 달리는 게 낫다. 가속 성능보다 더 와 닿는 부분은 부드러움이다. G80은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8단 자동변속기는 반응속도가 빠르고 각단을 오르내리는 과정을 알아채기 어렵다. 또한, 노면 소음과 풍절음이 실내로 거의 들어오지 않아 고요하다. 매끄럽게 운전하기가 너무 쉽다”고 전했다.

4) <모터트렌드> 프랭크 마커스 기자



<모터트렌드> 소속 프랭크 마커스(Frank Markus) 기자는 “‘한국 디자인’이란 말은 몇 년 전만해도 미국 사람들에게 와 닿지 않았으나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나 피터 슈라이어의 훌륭한 디자인 작업들을 보면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G80의 디자인을 보면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경쟁 업체의 디자인을 참고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행성능에 대해선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새로운 알루미늄 보디 패널이 이전보다 200파운드의 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슷한 파워트레인의 경쟁 차보다 130파운드 이상 더 나간다. 또한, 우리 편집자 대부분은 2.5 터보의 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소리가 거칠고, ISG가 작동할 때 차가 약간 흔들리는데 이는 고급 제품에 적합하지 않다”며 “V6 3.5L 터보 엔진은 BMW나 메르세데스의 직렬 6기통 엔진만큼 부드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3세대 신형으로 거듭난 제네시스 G80. 종합하면 이번 G80 안팎 디자인은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 과연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은 어떨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모은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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