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익스플로러 앞세워 인기몰이..SUV 대세 효과

조회수 2022. 8.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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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포드를 대표하는 대형 SUV 익스플로러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 쟁쟁한 수입 모델을 제친 결과라 눈길을 끈다. 포드코리아는 일찍이 세단 라인업을 정리했다. SUV 라인업을 탄탄히 하며 판매량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SUV는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단에 비해 SUV는 가격이 비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세단의 플랫폼을 사용해 생산 비용은 낮출 수 있지만 세단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서다. 마진이 좋아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수급난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 중 하나가 세단에서 SUV로의 판매 전환이 꼽힌다.

포드는 국내에서 2019년 대형 세단 토러스에 이어 2020년 디젤 중형 세단 몬데오를 단종했다. 판매가 저조한 세단을 단종하고, SUV와 픽업트럭에 집중하겠다는 포드 본사의 판단 때문이다. 이러한 경영 방향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SUV의 판매량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세단 시장은 몇 가지 모델을 제외하고 판매량이 줄어드는 실정이다.

포드 레인저 랩터


세단 라인업을 정리한 포드는 픽업 트럭 레인저를 필두로 익스플로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3.0L 가솔린 엔진을 단 익스플로러 최상위 모델인 플래티넘 그리고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과 오프로드에 강한 브롱코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새롭게 출시한 SUV 모델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 역시 SUV로의 전환을 발빠르게 진행 중이다.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과 중형 세단 MKZ 등을 단종하고, 코세어, 노틸러스, 에비에이터, 네비게이터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와 링컨은 2019년 국내 시장에서 8737대를 팔았다. SUV로의 전환을 시작한 2020년에는 1만447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만348대를 팔았지만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7월 4662대로 전년 동기(6173대)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와 원자재 수급난과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셧다운 등 수급 문제가 생긴 여파다.

SUV로의 전환은 포드링컨 뿐 아니라 다른 수입 브랜드에서도 볼 수 있다. 실례로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부터 8위까지 살펴 보면 1위 포드 익스플로러 2.3(728대)에 이어, 3위 BMW X3 2.0(530대), 5위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438대), 6위 BMW X4 2.0(422대), 8위 쉐보레 트래버스(374대) 순으로 SUV 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포드와 링컨은 국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차를 대거 출시한 지난해와 달리 앞으로 선 보일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이다.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물량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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