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서울, 13~14일 결승전만 두차례 '시즌 챔피언 서울서 탄생'

조회수 2022. 8. 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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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가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시즌 챔피언을 결정 짓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자동차경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뮬러E코리아는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잠실 일대에서 서울 E-프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E-프리는 세계 최고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2021-2022시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은 총 16라운드로 구성된다. 이중 14라운드를 마쳤고, 이번에 잠실에서 최종 15~16라운드가 열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11팀이 22대의 전기차 머신을 앞세워 1년간 레이스를 펼쳤다. 14라운드까지 메르세데스-EQ팀의 스토펠 반도른 선수가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포르쉐와 재규어, 닛산 등 2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 E프리는 우여곡절을 거쳐 3년 반만에 레이스를 성사시켰다. 지난 2019년 대회 준비를 시작했지만, 원래 대회 예정일이었던 2020년 5월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장기화 되면서 2021년 대회 역시 불발됐다. 올해 역시 대회 직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우려가 컸다. 

서울 E프리는 도심에서 친환경 레이스를 펼친다는 특징 덕분에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했다. 용인처럼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서킷이 아니라, 도심 전체를 통제하고 각종 시설물을 제작해 설치했다.

야구장 앞에는 팀부스가 설치됐고 잠실주경장 육상트랙과 축구장 잔디 위에 아스팔트를 깔았다. 2.6km에 이르는 코스엔 양쪽에 콘크리트 방호벽을 설치하는데 진땀을 흘려야 했다.

포뮬러E 레이스는 원래 16개국의 도심을 찾아가 경기를 치르는데 통상 넓고 사람이 오가지 않는 넓은 아스팔트 면적을 활용한다. 항만 부둣가 등 뉴욕경기 처럼 활용이 쉬운 곳에서 임시 설치물을 설치해 비교적 가볍게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포뮬러E 챔피언십은 총 16라운드를 소화하는데, 코로나19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국가가 대폭 줄어들면서 한 도시에서 2~3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기수를 채워야 약속된 투자금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카레이싱이 열리는 만큼 전 세계 포뮬러E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뮬러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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