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스마트폰 개발·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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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웨이라이)가 자본금 1억달러(약 1천300억원) 규모로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전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치차차에 따르면 니오는 4일 본사가 있는 상하이시 안팅구에 '니오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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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웨이라이)가 자본금 1억달러(약 1천300억원) 규모로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전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치차차에 따르면 니오는 4일 본사가 있는 상하이시 안팅구에 '니오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치차차는 니오의 공동 창업자인 친리훙 회장이 이 신생 회사의 법적 대표라고 전했다.
다만 니오는 해당 회사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화상을 통해 생중계 된 한 행사에서 자사 차량 소유주를 위해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하이의 엔젤투자자 인란은 SCMP에 "스마트폰은 니오 생태계의 일부이며 니오 운영체계와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자동차 회사인 니오가 애플과 샤오미 같은 스마트폰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오는 리샹, 샤오펑과 함께 미국 테슬라에 대항해 급성장 중인 중국의 전기차 3대 스타트업이다.
이들 3개사는 모두 자사 차량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나 디지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오는 지난해 12월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활용할 수 있는 중형 세단인 ET5를 내놨다.
운전자가 계기판을 자주 보지 않아도 AR 글라스를 통해 전방 도로 상황을 주시하는 데 도움받도록 할 계획이라는 게 니오 측의 설명이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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