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구덩이·경사도 거뜬"..쌍용의 자존심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입력 2022. 6. 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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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일반도로를 주행한데 이어 최근에이 차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을 직접 경험해 봤다.

이달 14일 경기도 강평군 유명산에 소재한 오프로드 체험장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을 직접 시승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은 이번이 두번째 시승이었지만, 오프로드에서 확실한 장점을 발휘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도로에서는 장단점이 명확히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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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를 주행하고 있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오프로드를 주행하고 있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오프로드를 주행하고 있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오프로드를 주행하고 있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오프로드를 주행하고 있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이상현 기자>

올해 초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일반도로를 주행한데 이어 최근에이 차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을 직접 경험해 봤다.

험로나 산길을 비롯해 구덩이, 경사로도 거뜬히 소화하면서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을 만든다는 쌍용자동차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달 14일 경기도 강평군 유명산에 소재한 오프로드 체험장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을 직접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경기도 가평군까지 편도 약 58㎞ 온로드 구간을 주행한 뒤 산 정상에서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오프로드 코스는 크게 4가지로, 통나무 범피,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코스로 구성됐다.

시승코스가 있는 산정상 부근까지 올라가는 길 역시 오프로드로 이어진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졌다. 해당 산길에서는 4륜 모드 없이 일반 도로와 동일한 모드로 주행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주행할 때도 차량이 불안정하지는 않았다. 핸들을 좌우로 자주 움직일때도 미끌리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시승장소에 도착해서는 4륜 모드로 바꿔서 체험해봤다.

첫번째 구간인 통나무 범피 구간은 '4륜 로우' 모드로 운행했다. 해당 구간은 차량의 좌우 측면에 통나무로 된 장애물이 이어져 있는 구간으로,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만약 차량의 속도가 일정 속도 이상이 될 경우 차량 하부에 긁히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주의깊게 운행하게 됐다. 차량 좌우 측면에 통나무가 있다보니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운전석까지 충격이 전해졌다.

두번째 모글코스는 지면이 파여져 있어 수많은 구덩이가 형성된 길을 운행하는 구간이었다. 첫번째 구간인 통나무 범피 코스와 비교해 차량이 좌우로 흔들린다는 점은 같았지만 4륜 모드로 주행할 경우 생각보다 부드럽게 구덩이를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세번째 코스인 사면주행은 경사각이 기울어진 구간을 돌면서 빠져나오는 구간이었다. 차체의 무게와 경사각 때문에 속도가 느릴 경우 차체가 미끄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속도가 붙으면 경사면을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몸이 경사면 쪽으로 쏠리긴 했지만 미끄러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마지막 코스는 급경사 코스로, 차량의 저속주행장치와 등판능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구간이었다.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때도 차체가 뒤로 밀리진 않았고 넉넉한 힘으로 언덕을 통과할 수 있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은 이번이 두번째 시승이었지만, 오프로드에서 확실한 장점을 발휘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도로에서는 장단점이 명확히 나뉘었다.

먼저 승차감에 주안점을 둔 차량은 아니다보니 일반 도로에서는 차량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을 비롯해 바람 소리가 운전석까지 가장 크게 전해졌다.

엑셀과 브레이크 감도는 부드럽다고 느껴질 정도였지만 시속 50㎞/h를 넘어가면 엔진음이 전면과 하부에서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했다.

첫번째 시승기에서도 느꼈던 아쉬움이지만 앞 차량의 속도에 맞춰 크루즈 컨트롤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확실히 단점으로 생각됐다. 예를 들어 차량을 가지고 교외로 나간다고 하면 고속도로 주행이 많을 텐데 이 경우 장거리 주행으로 인한 운전자의 피로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됐다.

한편 쌍용 렉스턴 스포츠칸의 가격은 트림별로 2990만~3985만원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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