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 전시장에도 없는 쉐보레 볼트EUV..실제로 보니 "이 정도였어?"

장우진 입력 2022. 6. 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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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하고 넓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전기차."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 SUV인 볼트EUV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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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 공개된 볼트EUV. 장우진 기자
지난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 공개된 쉐보레 볼트EUV. 장우진 기자
지난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 공개된 쉐보레 볼트EUV. 장우진 기자
쉐보레 볼트EUV 1열. 장우진 기자
쉐보레 볼트EUV 1열. 장우진 기자
쉐보레 볼트EUV 2열. 장우진 기자
쉐보레 볼트EUV 적재 공간. 장우진 기자
쉐보레 볼트EUV. 한국GM 제공

"스타일리시하고 넓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전기차."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 SUV인 볼트EUV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GM은 지난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쉐보레·캐딜락 브랜드의 전 모델과 연내 출시 예정인 GMC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GMC 시에라였지만, 볼트EUV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한국GM은 볼트EUV를 1대라도 더 고객에게 빨리 인도하기 위해 현재 전시장에도 배치하지 않고 있으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 차종도 운영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높은 상태다.

볼트EUV는 전장 4305㎜, 전폭 1770㎜, 전고 1615㎜의 소형급 덩치지만 실내는 중형 이상의 공간이 확보됐다.

1열은 센터페시아-센터콘솔 라인이 슬림하게 설계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10.2인치의 와이드 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시야감을 제공했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깊숙이 넣는 방식으로 구성돼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또 두 개의 컵홀더 외에도 차키 등을 둘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고, 버튼식으로 구성된 기어 노브(손잡이)도 실내 공간을 트여주는 요소였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도 우산이나 가방을 둘 만한 수납공간이 있어 조수석에 사람이 탔을 때 쏠쏠히 활용할 만 했다.

2열 레그룸(다리공간)은 주먹 두 개가량이 나올 만큼 널찍해 패밀리카로의 가치도 충분히 갖췄다. 특히 전용 플랫폼 적용으로 바닥은 평평한 구조의 '플랫 플로어'가 적용돼 보다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됐다.

적재 공간은 기본 430리터로 2열을 접으면 1288리터까지 늘어난다.

외관은 트렌드 한 멋이 강조됐다. 짧은 앞뒤 오버행(차축-차끝 거리)과 사선으로 올라가는 도어 C필러 라인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매끈하게 마감된 보닛 라인과 육각형 투톤의 그릴 디자인은 전기차의 디자인 매력을 배가 시켰다.

이 모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66㎾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시 403㎞ 주행 가능하다. 급속 충전은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1시간, 완속충전은 8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에어백은 10개가 탑재됐고, 차체는 기가스틸이 포함된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84.4% 적용됐다. 이 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14가지 안전사양과 전용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가 적용됐다.

앞서 한국GM은 작년 8월 볼트EUV와 볼트EV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했지만,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에서 배터리 리콜 사태가 터졌고 이에 국내 인도도 지연됐다. 한국GM은 사전계약 후 8개월이 지난 4월부터 볼트EUV의 고객 인도를 개시했으며 4~5월 판매된 물량은 총 80대다.

노정화 한국GM 마케팅 상무는 전날 브랜드 데이에서 "쉐보레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인 볼트EV로 장거리 전기차 시장을 열었다"며 "볼트 전기차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1회 충전시 4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부품 개발에 참여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449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어서 3000만원 중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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