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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로 돌아온 스웨디시 SUV – 볼보 XC60 리차지 PHEV

입력 2022. 06. 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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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볼보(Volvo)’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보의 성장은 판매와 A/S 네트워크의 발전은 물론이고 포트폴리오의 꾸준한 개선, 더불어 브랜드의 미래 가치 등 다채로운 부분에서 고르게 발전하며 ‘올바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이런 상황에서 볼보는 전동화에 힘을 더하며 기존의 T8 라인업을 새롭게 다듬으며 ‘전동화의 기조’를 더욱 강하게 전개하고 있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 ‘리차지 PHEV’

이번에 새롭게 데뷔한 ‘XC60 리차지 PHEV’는 기존의 XC60 T8 사양을 대대적으로 다듬었다.

실제 파워 유닛을 구축하는 2.0L 엔진 역시 새롭게 다듬었고, 전기 모터의 출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 특히 합산 출력 455마력은 국내에 출시된 볼보 중 최고의 성능이다. 더불어 배터리의 용량까지 대폭 끌어 올리며 ‘전동화의 기조’를 보다 확고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강력한 성능과 내실을 더한 XC60 리차지 PHEV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볼보 SUV의 매력을 고스란히 이어가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더하고, 트림 구성을 개편한 만큼 XC60 리차지 PHEV의 외형은 기존 XC60 T8과 동일한 모습이다. 차량의 체격은 물론이고 각종 수치 역시 다름이 없다.

실제 XC60 리차지 PEHV의 전면에는 최신의 볼보가 제시하는 깔끔한 아이언 마크와 보다 명료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이 깔끔한 매력을 드러낸다. 여기에 ‘토르의 망치’를 품은 헤드라이트가 그대로 더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부분 변경을 거치며 새롭게 적용된 바디킷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감성을 선사한다. 참고로 이러한 모습은 ‘험로’를 달리는 차량 보다는 ‘도심 속 도로’를 달리는 도심형 차량에 가까운 모습이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측면의 모습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여기에 클래딩 가드를 없애 도시적인 감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크롬 가니시, 알로이 휠 등이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충전 소켓 커버가 PHEV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끝으로 후면에는 XC60 고유의 깔끔히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더불어 넉넉한 여유로 배치된 볼보의 레터링 등은 그대로 이어져 ‘익숙함’을 드러낸다. ‘리차지 PHEV’의 정체성을 강조한 배지를 더했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고급스러운 북유럽의 라운지

XC60 리차지 PHEV는 외형과 더불어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구성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실제 도어 안쪽에는 볼보 특유의 따듯하고, 국내 소비자를 고려한 기능들이 자리한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깔끔한 마감, 한층 우수한 그래픽으로 시선을 끄는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특히 여전히 우드 패널의 비중이 많으면서도 결코 ‘올드하지 않은’ 공간을 구성해 만족감을 더한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볼보가 SKT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시선을 끈다. 그래픽 연출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기능을 마련했고, 탁월한 음성 인식과 이를 통해 다채로운 기능을 누릴 수 있어 ‘차량의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만족감을 자아내는 B&W의 사운드 역시 여전히 매력적이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더욱 만족스러운 부분은 공간에 있다. 실제 XC60 리차지 PHEV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증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역시 기존과 다름이 없다.

덕분에 1열과 2열 모두 준수한 공간을 제시한다. 덕분에 패밀리 SUV로서 충분한 몫을 한다. 게다가 시트의 기본적인 구성, 착좌감 역시 우수해 탑승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여유를 제시하고, 적재 공간 역시 다채로운 삶의 장면에 녹아 들 수 있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전기차에 가까운 PHEV, XC60 리차지 PHEV

차량을 충분히 둘러보고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XC60 리차지 PHEV의 핵심은 T8 파워 유닛 구성이 대대적으로 개선된 점이다. 실제 슈퍼차저를 제거한 2.0L 터보 엔진이 312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충당하고, 전기 모터는 143마력과 31.5kg.m의 토크를 낸다.

이를 통해 455마력과 72.3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주행을 시작한 XC60 리차지 PHEV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힘’ 보다는 순수한 전기차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전기 모터만으로도 일상적인 주행을 소화하기 충분한 모습이며, 최고 140km/h까지도 전기의 힘으로 달릴 수 있다. 게다가 배터리 역시 18.8kWh로 늘어나며 전기의 힘으로 5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덕분에 ‘일상 속 출퇴근 일정’은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이 힘을 더하며 출력을 과시하기 시작하면 차량의 움직임은 무척 대담하다. 머리 속으로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강력한 출력 발산되는 덕분에 순간 당황했다. 이후로는 ‘시원스러운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참고로 XC60 리차지 PHEV는 전기의 힘만으로 달리는 퓨어 모드는 물론 최적의 출력 배분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모든 동력원의 전력을 다하는 ‘파워’ 모드 등 다채로운 주행 모드를 마련해 최적화된 주행 가치를 선사한다.

다만 감안해야 할 부분은 새롭게 구성된 2.0L 터보 엔진이 개입할 때에는 그 진동이 다소 전해지는 편이라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조금 하락한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볼보의 움직임이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며 과거의 볼보에 비해 분명 산뜻하고 경쾌하게 반응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쾌적한 주행을 이어간다. 덕분에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대다수의 노면 상황에 능숙히 반응하고, 여유로운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쾌적함 속에서도 볼보 특유의 ‘기계적 구조’에 대한 감각이 느껴진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한층 세련되고 경쾌한 주행 속에서도 견고하게 반응하는 ‘질감’은 선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볼보’의 DNA가 그만큼 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러한 ‘견고한 구성’의 질감은 주행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조작, 주행에 따른 차량의 컨디션을 명확히 드러내고, 운전자에게 ‘다음’을 준비하게 만든다. 더불어 기본적인 주행 한계도 우수하니 만족감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이러한 특징, 매력을 누리면서도 ‘최신 기술’의 가치 역시 언제든 느낄 수 있다.

실제 XC60 리차지 PHEV에는 볼보가 자랑하는 다채로운 안전, 편의 사양이 마련되어 있어 주행 전반에 걸쳐 쾌적한 기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장거리 주행의 부담을 덜어내는 ‘파일럿 어시스트’까지 더해져 그 매력은 크게 느껴진다.

좋은점: 더욱 개선된 T8 파워유닛, 여전히 풍성한 볼보의 패키지

아쉬운점: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엔진의 질감

볼보 XC60 리차지 PHEV 시승기

설득력을 가진 PHEV, 볼보 XC60 리차지 PHEV

볼보 XC60 리차지 PHEV의 국내 판매 가격은 8,570만원으로 일반적인 XC60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가격만 본다면 ‘차량의 설득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XC60 리차지 PHEV를 직접 경험하고 주행을 해본다면 차량이 가진 구성, 특성 등이 생각보다 ‘설득력’을 갖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어느새 볼보는 PHEV 시장에서도 볼보의 가치를 세우고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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