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진화하는 변속기 조작부

박진형 2022. 6. 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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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조작부는 자동차와 운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장치다.

막대 형태 '레버'가 센터 터널 부위에 자리한 '플로어 시프트' 방식이 일반적 변속기 조작부 형태다.

현대차그룹은 SBW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변속 레버를 선보이고 있다.

플로어 시프트와 유사한 조이스틱형 변속 레버는 기존 작동에 필요한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지만 부품 크기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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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N의 DCT 변속 레버

변속기 조작부는 자동차와 운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장치다. 막대 형태 '레버'가 센터 터널 부위에 자리한 '플로어 시프트' 방식이 일반적 변속기 조작부 형태다. 최근에는 설계 자유도가 높은 전자식 변속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차량의 성격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플로어 시프트가 오랫동안 꾸준하게 쓰인 이유 중 하나는 직관성이다. 수동 변속기와 조작법이 유사하며, 운전 중 손이 가장 쉽게 닿는 자리에 위치한 까닭에 다루기 쉽다. 변속 레버를 앞뒤로 움직이는 조작법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도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전기 신호로 변속기를 제어하는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 등장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하던 큰 부품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기계적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만 전달하면 되기에 디자인과 크기 자유도가 생겼다. P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엔진을 끄거나 문을 열면 자동으로 P로 바꿔주는 기능도 지원해 안정적이다.

제네시스 GV60의 크리스탈 스피어

현대차그룹은 SBW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변속 레버를 선보이고 있다. 플로어 시프트와 유사한 조이스틱형 변속 레버는 기존 작동에 필요한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지만 부품 크기가 줄었다. 기존 감성은 살리면서 공간 확보는 유리해졌다. 제네시스 'G70', 기아 '스팅어' 등 스포츠 감성을 중시한 모델에 주로 사용된다.

현대차 그랜저의 전자식 변속 버튼

'전자식 변속 버튼'은 부피가 작아 인테리어 레이아웃 구성 및 수납 공간 확보에 도움을 준다. 현대차그룹은 각 버튼의 색과 촉감에 차이를 둬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팰리세이드' '쏘나타' '그랜저' 등에 적용됐다.

좌우로 비트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 형태도 있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지 않아 보다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기아 'K5' '스포티지' '쏘렌토' 'K8'와 2세대 '니로' 등이 채택한 방식이다.

기아 K8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전자식 변속 다이얼에 화려한 디자인을 접목한 사례도 있다. 제네시스 'GV60'의 크리스탈 스피어가 대표적 사례다. 구 형상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로 평소에는 크리스탈 부분이 노출되지만 시동 시 변속 다이얼로 바뀐다. 운전자 탑승 시 크리스탈 부분이 빛나며 특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있다. 변속 레버가 스티어링 휠 뒤로 옮겨지면서 실내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첫 적용됐다. 센터 콘솔 대신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달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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