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르노코리아, 부품 가격 일제히 인상.."원자재값 상승 여파"

권혜정 기자 2022. 6.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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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의 부품 가격이 이달 1일부로 일제히 인상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르노코리아 공식 A/S센터 등에 자동차 부품 가격 인상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인상됐고, 해당 내용을 최근 A/S 센터 등에 통보했다"고 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치솟은 원자재 가격에 따라 부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르노코리아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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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이상.."완성차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
르노코리아자동차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르노코리아의 부품 가격이 이달 1일부로 일제히 인상됐다. 일부 부품의 인상폭은 3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치솟는 원자재값 여파에 부품 가격 역시 인상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르노코리아 공식 A/S센터 등에 자동차 부품 가격 인상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인상됐고, 해당 내용을 최근 A/S 센터 등에 통보했다"고 했다.

이번에 인상된 부품 중 주요 부품은 펜더, 쇼크업 소버(쇼바), 브라켓, 토션빔, 로암과 엔진 마운팅 서포트(엔진미미) 관련 등이다. 특히 엔진 마운팅 서포트 관련 부품은 최대 3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 마운팅 서포트는 엔진을 지지해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으로, 엔진의 진동이 차체로 가지 않게 하면서 지면의 진동 역시 엔진으로 전달되지 않게 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치솟은 원자재 가격에 따라 부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르노코리아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진오일과 에어컨 필터 등 소모품의 경우 기존 가격을 유지해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은 없도록 했다"고 했다.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당장 정기검진이나 사고 수리를 통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부품 가격 인상이 완성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해당 부품이 향후 신차 등 완성차에 탑재될 경우 전반적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최근 원자재·부품 공급난 가중으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자동차 교체 부품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 가격 상승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완성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근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은 현실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철강과 니켈 등 주요 원자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최근 출시된 연식변경 등 신차 가격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르노코리아도 지난달 출시된 중형 SUV 'QM6'의 2023년형 모델의 가격을 직전 모델 대비 최대 180만원 이상 올린 바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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