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車 공기청정기로 바이러스도 잡는다

박진형 입력 2022. 5. 19. 05:01 수정 2022. 5.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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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이하 볼보)가 개발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기능이 국제기관으로부터 공기청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데르스 뢰벤달 볼보 차내 공기질 기술전문가 겸 기능담당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AAC 기능이 국제인증기관 ASL(Allergy Standards Limited)과 오스트리아 독립 연구시험기관 OFI(Austrian Research and Testing Institute)로부터 각각 높은 공기 정화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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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관 ASL·OFI 기술력 입증
바이러스 97% 이상 살균 검증
천식·알레르기 친화 제품 인증
초미세먼지 95% 제거

볼보자동차(이하 볼보)가 개발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기능이 국제기관으로부터 공기청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초미세먼지(PM 2.5)를 걸러낼 뿐 아니라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천식·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다고 볼보는 밝혔다.

운전자와 승객은 볼보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내와 실외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안데르스 뢰벤달 볼보 차내 공기질 기술전문가 겸 기능담당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AAC 기능이 국제인증기관 ASL(Allergy Standards Limited)과 오스트리아 독립 연구시험기관 OFI(Austrian Research and Testing Institute)로부터 각각 높은 공기 정화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볼보는 차량 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실내외 공기질을 디스플레이로 안내해 고객이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AC 기능은 미세 부유입자, 배출 가스 등 오염물질이 캐빈 필터를 통해 차량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실내 유입 공기에 포함된 가장 유해한 입자인 초미세먼지를 최대 95%까지 제거한다. 여기에 천식·알레르기 항원 및 바이러스 제거 성능까지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안데르스 뢰벤달 볼보자동차 차내 공기질 기술 전문가 겸 기능 담당

ASL 테스트에서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이 외부 유입 공기 내 풀, 나무, 잡초 꽃가루 알레르기 항원을 최대 99.9% 제거함으로써 천식·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OFI가 실시한 테스트에서는 차내로 유입되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97% 이상, 차내 기존 바이러스 농도도 최대 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뢰벤달 기능담당은 “AAC는 단순한 필터 여과 시스템 이상의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며 “유입되는 공기 미세 입자를 7㎸ 이오나이저로 충전해 전하를 띠게 만든 뒤 반대 전하를 띠는 합섬 섬유 필터로 포집한다. 필터를 별도 살균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료: YOUTUBE)

이어 “AAC 기술을 구현하는 전기전자 장치로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필터는 교체가 필요하지만 동일한 에어필터라는 점에서 다른 차량 대비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볼보는 2019년 공기질이 좋지 않은 중국에서 AAC 기능을 처음 차량에 적용해 출시했다. 이듬해 9월 AAC 기능을 탑재한 S90을 한국 시장에 내놨다. 한국도 미세먼지, 황사 등 영향이 있는 만큼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적용 모델은 △S90 △XC90 △V90CC △XC60 △V60CC △S60 등이다.

뢰벤달 기능담당은 “2019년 중국, 2020년 세계 시장에 AAC 기능을 소개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어 적용 차량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외에 자외선(UV)을 활용한 살균 기술도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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