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3위를 차지해온 아우디가 볼보자동차에 쫓기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올해 4월 국내 시장에서 133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1051대를 판매해 4위로 밀렸다.
3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볼보는 1.8% 증가한 아우디는 9% 감소했다. 4월 수입차시장 점유율은 볼보가 5.77%, 아우디가 4.56%였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는 아우디가 4702대로 볼보코리아의 4692대를 불과 10대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1~4월 수입차 시장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다. 판매량은 2만5964대, 점유율은 30.62%를 기록했다. 2위인 BMW는 각각 2만4701대, 29.13%였다. 두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아우디는 비록 2위와 큰 차이가 나긴 하지만 줄곧 3위를 지키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독일차 3강' 체제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볼보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1만5053대로 2020년보다 17.6% 증가했다.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였다. 지난해 매출은 7497억원으로 전년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188억원이었다.
볼보는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2월 브랜드 최초 쿠페형 순수전기 SUV 'C40 리차지'를 공식 출시했다. 이 차량은 출시 5일만에 국내에 배정된 1500대 물량이 완판됐다. 최근에는 롱레인지 배터리 탑재로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강화한 신형 XC90·S90·XC60 리차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출시했다.
볼보는 전기차 전환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볼보코리아는 2025년 판매 목표 3만대 중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지난 2월 C40 리차지 론칭 행사에서 "2030년에는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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