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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포츠카 '얼굴'에 세단 주행감..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이슬기 입력 2022. 05. 15. 06:00 수정 2022. 05. 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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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단' 정체성 추구한 신형 아테온
최고출력 200마력·최대토크 40.8kg.m의 플래그십 세단
운전자 보조 및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클래식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은 외관 디자인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뚜렷해진 전면부 디자인이 아테온의 시그니처다. 휠 아치를 감싸며 넓고 길게 뻗은 보닛은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효율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내도록 돕는다.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부터 스포츠카의 날렵한 주행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신형 아테온은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플래그십'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열린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시피리언스'에서 신형 아테온을 시승해봤다. 시승 코스는 행사 장소에서 영종도의 한 호텔까지 약 73km 구간이었다.


아테온의 옆모습 ⓒ폭스바겐

외관 디자인은 찬사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하듯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전장과 전고가 이전 모델에 비해 5㎜씩 연장됐다.


‘Beyond Beauty’라는 아테온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세련된 보닛은 헤드라이트와 하단의 크롬바, 휠 아치까지 감싸안고 있어 정교한 디자인 효과를 준다. 아테온의 인상을 결정하는 캐릭터 라인은 차체의 전고를 시각적으로 탄탄하게 눌러줘 안정감을 줬다.


신형 아테온 내부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켜진 모습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의 운전대는 기존과 달리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운전대 상의 터치와 햅틱 반응을 통해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에어컨 조작 버튼에도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실내 온도와 열선 시트, 윈도우 성에 제거 기능까지 슬라이드를 통해 제어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30가지 컬러를 뽐낸다.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트림을 꾸미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켜면, '없으면 심심하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은은한 색감이다.


기어변속기 옆에 있는 '모드' 버튼으로 손쉽게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아테온의 묘미는 다양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총 15단계의 서스펜션 댐퍼 조정 기능에 있다. 신형 아테온은 에코, 컴포트, 노멀,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이라는 이름으로 서스펜션 댐퍼를 확장된 범위까지 조정할 수 있게 했다.


편안한 승차감을 추구한 1~5단계에서는 확실히 여유로운 주행감을 맛볼수 있었다. 페달을 누르면 차량은 천천히 반응했고, 가속도 천천히 이뤄졌다. 스포츠 모드에 가까운 15단계로 갈수록 주행감은 경쾌해졌다. 어떤 운전자든 핸들링과 승차감 사이에서 운전자가 딱 원하는 균형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신형 아테온의 주행 모습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 드라이브'도 사용해봤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한산한 도로에서 일부러 차선 정중앙에서 벗어나 왼쪽 또는 오른쪽 차선으로 주행하자 신형 아테온이 무리 없이 부드럽게 다시 차선 정중앙으로 밀어 넣어주었다.


주행 중에는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운전대를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 이를 감지해 쉽고 안전하게 'IQ 드라이브' 기능을 사용하도록 도와줬다.



신형 아테온 내부 모습 ⓒ폭스바겐

폭스바겐답게 연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형 아테온의 공인 연비는 15.5km/ℓ(복합), 13.7km/ℓ(도심), 18.5km/ℓ(고속)이다. 강남의 정체된 도로를 지나기도 했던 이날, 실제 주행한 뒤 연비를 확인하니 17.2km/ℓ가 나왔다.


시승을 도와준 폭스바겐 측 관계자는 그간 시승 행사 중 '연비 대결'을 펼친 결과 우승자의 연비는 30km/ℓ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탑재된 EA288 엔진의 작동효율이 강화한 등 요소가 아테온의 연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최고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상승한 20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9초이며, 최고 속도는 237km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할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5491만원이다. 2.0 TDI 프레스티지(Prestige)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타깃 :

-내릴 때 폼나는 차를 원한다면.

-혼자 탈 땐 날렵한 스포츠카로, 뒷좌석에 마님을 모실 땐 세단으로 변신!


▲주의할 점 :

-5000만원 대로 프리미엄 세단 기분을 낼 수 있지만, 엠블럼은 아우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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