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부담을 덜어낸 가이딩 스타,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의 자유로 연비는?

2022. 4.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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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북유럽에서 떠오른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가이딩 스타,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서도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합리적인 패키지는 물론이고 전기차 구매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다채롭게 받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싱글 모터 사양으로 주행 거리의 여유를 강조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를 마주했다.

과연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실용적인 퍼포먼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이하 폴스타 2 LRSM)의 핵심은 바로 합리적인 패키지에 있다.

상위 모델인 듀얼 모터 사양의 경우 408마력이라는 걸출한 성능을 내지만 ‘과한 힘’이다. 폴스타 2 LRSM의 경우에는 170kW의 모터를 통해 231마력, 33.6kg.m의 토크를 내 ‘합리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덕분에 1회 충전 시에는 41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어,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대폭 낮춘다. 참고로 공인전비는 복합 기준 4.8km/kWh이며 도심과 고속 전비는 각각 5.1km/kWh와 4.5km/kWh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쾌적한 자유로를 달리다

폴스타 2 LRSM와의 주행은 여느 때의 자유로 주행과 같은 분위기, 흐름을 이어 받았다.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이르렀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강변북로부터 이미 도로의 흐름은 쾌적한 편이었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에 오른 후에도 좋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폴스타 2 LRSM는 원 페달 드라이브를 비활성한 상태로 주행을 진행했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충분한 성능의 폴스타 2 LRSM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폴스타 2 LRSM의 핵심은 170kW의 싱글 모터만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전기차와 달리 모터와 구동축이 모두 전륜인 것이 꽤나 인상적이다. 덕분에 2열, 적재 공간의 여유를 확보한 셈이다.

그리 강렬한 성능은 아니지만 전기 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 덕분에 실제 주행 상황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은 충분하다. 전반적인 가속력에 큰 아쉬움이 없어 자유로 주행 끝까지 군더더기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 GPS 오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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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폴스타의 선택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에는 폴스타 2의 실내 공간을 둘러 보았다. 폴스타 2 실내 공간을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한다면 볼보의 감성,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의 기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고급스럽거나 화려한 매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지만 독특함이 시선을 끈다. 일부 마감이 아쉽긴 하지만, 미니멀리즘, 그리고 직관적인 UX가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기 충분해 보였다.

다만 사운드 시스템이 하만카돈으로 정해진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스웨덴의 감성, 그리고 특성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주행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다양한 노면을 보유한 ‘자유로’를 달리는 덕분에 차량의 주행 질감, 그리고 승차감 역시 확인할 수 있다.

폴스타 2 LRSM 역시 자유로 위에서 고유의 주행 질감, 승차감의 특성을 드러냈다. 강점도 도드라진 차량이었지만 ‘매력’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 점이 내심 아쉽게 느껴졌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제법 속도를 내 달리는 정속 주행을 특징으로 한다. 폴스타 2 LRSM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깔끔한 주행’에서 우수한 모습이다. 특히 견실한 차체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과 별개로 아쉬운 점도 상당하다. 사실 자유로는 쾌적한 주행 코스이긴 하지만 노면의 상태가 그리 좋은 구간은 아니다. 실제 자유로를 달려 보면 여러 포트홀이나 도로의 단차, 그리고 여러 이음새를 마주하게 된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이런 노면 위를 지날 때의 폴스타 2 LRSM는 생각보다 아쉬웠다. 특히 차체는 견고하지만 서스펜션이 제대로 합을 이루지 못해 실내 공간으로 느껴지는 진동이나 충격이 꽤나 큰 펴니었다. 더불어 풍절음도 내심 아쉽게 느껴졌다.

게다가 스티어링 휠 조향에 있어 유격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실제 주행을 하며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 제법 오래 이어지며 부담처럼 느껴진 것이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여전히 쾌적했고, 폴스타 2 LRSM는 고유한 특성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자유로의 끝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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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폴스타 2 LRSM의 결과

폴스타 2 LRSM의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약 34분의 시간 동안 50.3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되었다. 이를 통해 자유로 주행 동안 약 87km/h의 평균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15.0kWh/100km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6.66km/kWh로 공인 전비와 비교했을 때 의미있는 ‘개선’을 입증했다. 즉, 폴스타 2는 공인 제원 상의 주행 거리보다 충분히 넉넉한 여유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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