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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드라이브]멋스러운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압도적 편의 기능까지

박진형 입력 2022. 01. 27. 10:51 수정 2022. 01.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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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차 예쁘네. 이 차 뭐에요. 캠핑하는 아들에게 추천해주게.”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 중 양화한강공원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다 만난 행인이 건네 온 말이다.

쌍용차 준대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은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 대비 가격 경쟁력에 2022년형 연식변경 모델은 압도적 편의사양까지 더해진 게 특징이다. 자영업자는 물론, 캠핑을 포함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실제 출시한 지 2주 만에 누적 계약 3000대를 넘기면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가 2018년 1월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출시한 준대형 픽업트럭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이 5405㎜인 롱바디 모델로 렉스턴 스포츠(5095㎜)보다 310㎜ 더 길다. 쌍용차가 판매 중인 차량 중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맏형이기도 하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측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후면. 지나가는 행인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시승은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1세대 렉스턴 스포츠 칸의 2022년 연식변경 모델로 이뤄졌다. 최상위 '익스페디션 트림' 차량으로 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후드 패션 가니쉬 등은 더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큰 덩치에도 첫인상은 날렵했다. 전폭은 1950㎜에 달하지만 1885㎜에 달하는 전고와 디자인 덕분인 듯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확보되는 시야가 넓어 운전하는 데 편리했다. 운전자 탑승 위치가 높은 만큼 안전감도 줬다. 차량 크기가 크지만 주변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어라운드뷰'를 지원해 주차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실제 운전자 안전과 주행 편의를 위한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운전 피로감을 줄여주기 위해 차로 유지 보조뿐 아니라 중앙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후측방 충돌 보조,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 안전거리 경고, 부주의 운전 경고, 안전하차 경고 등도 새롭게 추가한 사양이다.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능이 총 16개에 달해 경쟁 수입차를 압도했다. 다만 반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개선됐다. 최대출력은 187마력에서 202마력으로 15마력이 향상됐고, 최대 토크도 45.0㎏f·m으로 2.2㎏f·m 개선됐다. 최대토크는 가장 많이 운전하는 영역인 1600~2600rpm에서 나온다. 일상주행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줬다. 공인 복합연비도 10.6㎞/ℓ로 0.2㎞/ℓ 나아졌으며 정차 시 엔진 시동을 끄는 ISG 시스템도 새롭게 지원한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에 추가된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능.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실내

실내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쌍용차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인포콘' 시스템을 렉스턴 스포츠와 칸에 확대 적용했다. 인포콘 탑재로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지니뮤직과 팟빵을 통해 음악과 방송을 들을 수 있어 편리했다.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를 터치할 때도 입력 정확도가 높고 반응 속도도 빨랐다. 내장 내비게이션은 아이나비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티맵, 카카오내비도 이용 가능했다. 2대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페어링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했다.

쌍용차가 지급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니 모바일 원격제어도 가능했다. 원격 시동, 공조 장치 작동 등을 지원한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차량 시동을 미리 켜두고 에어컨 또는 히터를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디지털 계기판

계기판도 바뀌었다. 기존 7인치 디지털 클러스에서 12.3인치로 커지면서 최신식 차량 느낌을 줬다. 운전자와 가장 많이 마주하는 부분인 만큼 개선에 따른 만족감이 컸다. 센터 콘솔박스 위에는 빌트인 공기청정기가 자리하며, 대시보드에는 멋스러운 플로팅 무드 스피커가 위치한다.

롱바디 모델인 만큼 넓은 적재함은 최대 적재량이 500㎏로 자영업자들이 짐을 운반하는 건 물론 캠핑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적재함 길이는 1610㎜, 넓이는 1570㎜에 달한다. 적재함 전체를 침상으로 꾸미거나 가장자리에 의자를 놓거나 캠핑용 가전제품 수납장을 놓을 수 있다. 루프탑 텐트를 설치하면 공간 활용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수하물 적재 시 적재함에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리어 스텝'은 세심한 쌍용차의 배려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에 루프탑 텐트를 설치한 모습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사륜(4WD) 적용 시 3톤의 견인능력을 발휘해 요트와 트레일러 견인도 가능하다. 트레일러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 가격은 최저 2990만원부터 시작한다. 렉스턴 스포츠 가격은 이보다 낮은 2519만원부터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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