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안방대결..현대차 vs. 벤츠

류정훈 기자 2022. 1. 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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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바로 전기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커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대대적인 전기차 출시에 나서면서 국내외 업체의 전기차 안방대결이 예고됐습니다.

류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현대차 실적을 견인한 건 제네시스와 SUV, 그리고 친환경차 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7년 만에 최고치인 6조6700억여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63% 증가한 42만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6, GV60 등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차를 올해 56만대 판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친환경차를 내세운 판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전동화 전환 가속화와 국내 투자를 이어왔다"며 올해에도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EQ로 120%의 판매량 증가를 누린 벤츠는 올해 신규 전기차와 신규 트림 총 3종을 투입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처음 공개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 콘셉트 EQS도 친환경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이제는 무공해차가 아니면 내연기관차는 파는데 한계점이 거의 다다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친환경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지 못하면 미래 먹거리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무공해차 보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완성차 업체에 대해 벌금 성격의 기여금을 부과합니다.

현대차와 벤츠가 안방시장에서 전기차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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