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1000km..전기차의 '넥스트 레벨' 보여준 벤츠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은 기자 2022. 1. 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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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개막을 앞둔 4일 오후 2시(유럽중부표준시 기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컨셉트카 EQXX를 본 뒤 한 네티즌이 공유한 반응이다.

이날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EQXX는 우리가 전기차의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1000km(62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는데 이는 기술, 디자인, 에어로 다이나믹을 포함해 벤츠의 모든 수단들이 더해져 전례없던 효율을 구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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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유튜브 캡쳐


"바이바이, 테슬라"

CES 2022 개막을 앞둔 4일 오후 2시(유럽중부표준시 기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컨셉트카 EQXX를 본 뒤 한 네티즌이 공유한 반응이다.

이날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EQXX는 우리가 전기차의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1000km(62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는데 이는 기술, 디자인, 에어로 다이나믹을 포함해 벤츠의 모든 수단들이 더해져 전례없던 효율을 구가했다"고 밝혔다. 1000Km는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충전없이 갈 수 있는 주행거리다.

또한 스케치 구상에서 이번 컨셉트카를 선보이기까지 18개월이라는 초단기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벤츠 내 최고 기술팀으로 불리는 포뮬러 원(F1)이 작업에 관여했다. 실제 차량 출시가 아닌 컨셉트카 공개였으나 벤츠 측은 미래 비전 제시만으로도 고무됐다.

칼레니우스 CEO는 "뛰어난 엔지니어 기술을 통해 EQXX의 공기저항계수를 0.17수준까지 떨어뜨렸다"이라며 "그와 같은 작은 차이가 배터리 1회 충전당 더 멀리 갈 수 있는 큰 효과를 만들어 냈다, 크고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기저항계수가 낮을수록 차량의 연료 소비 효율은 낮아지는데 벤츠의 첫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공기저항계수는 0.2 수준이었다. 이미 양산차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 평가받은 더 뉴 EQS의 계수보다 더 낮춘 것이다.

벤츠 측에 따르면 배터리로부터 얻어지는 95%의 에너지가 바퀴로 전달되는데, 이는 다른 전기차(75%) 대비 높은 효율이란 설명이다.

또한 이번 컨셉트카는 1kwh의 소비전력으로 약 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는 차량 지붕에 보조 시스템에 동력을 주기 위한 용도로 117개의 태양광셀도 장착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유튜브 캡쳐


벤츠는 이날 궁극의 미래지향성을 표방해 날렵한 곡선을 자랑한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재료과학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한 내부 디자인 역시 강조했다.

친환경 소재를 쓴 점이 눈에 띄는데 시트 쿠션 일부는 버섯 가죽이라 불리우는 '마일로'(Mylo)와 선인장 추출 물질을 사용했다. 도어풀은 생분해성 소재를 썼고 카페트 재료는 대나무에서 추출됐다.

벤츠 측은 "그 가죽들은 진짜 가죽처럼 보이고 느껴지지만 완벽히 '애니멀 프리'(animal-free) 제품"이라며 "우리의 영감은 자연과 좀 더 조화로운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차량 내부 스크린에는 8K 해상도의 47.5인치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벤츠의 마르쿠스 셰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중반 이전에 다양한 지역에서 프로토타입(시제품)의 테스트 운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제품의 몇 가지 부품은 2년 혹은 3년 내 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한번 충전으로 1000km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의 양산 시점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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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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