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 서울 도심에 '레벨4' 자율주행차 달린다"

조병욱 2021. 11. 25.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이면 서울 도심에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된다.

고배기량 위주의 수입차들도 전기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도심의 교통환경도 변화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반기에는 전기차 모델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신차 시장은 전기차 모델이 좌우하게 될 것 같다"며 "이제는 충전 플랫폼이나 배터리 관련 서비스 등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모빌리티쇼' 킨텍스서 개막
운전자 개입 필요 없는 '완전 자율'
로보딜리버리 등 시범서비스도
기아, 친환경SUV 신형 니로 공개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들
국내에 자사 전기차 대거 선보여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서울 모빌리티쇼’ 행사장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아의 친환경차 ‘디 올 뉴 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 등 20종의 신차가 공개됐다. 뉴시스
내년이면 서울 도심에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된다. 고배기량 위주의 수입차들도 전기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도심의 교통환경도 변화할 전망이다. 이동수단의 미래를 만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등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 5종 등 20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 도심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은 “향후 로보라이드, 로보셔틀뿐만 아니라,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로보딜리버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여 고객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이동의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5년 만에 완전변경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공개했다. 내년 1분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반기에는 전기차 모델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전기차만 전시하며 달라진 업계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벤츠는 E클래스 전기차 ‘더 뉴 EQE’와 S클래스 고성능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 G클래스 전기 콘셉트카 ‘컨셉 EQG’ 등 3종의 차를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했다. 또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출시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는 “EQS는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와 4도어 전기 그란 쿠페 ‘i4’,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인 ‘뉴 iX3’, 미니의 첫 전기차 ‘뉴 미니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대안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이날 자사의 전기차를 총출동 시키며 달라질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콤팩트 순수 전기 SUV인 ‘Q4 e-트론’과 자사 인기차종인 A6의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콘셉트카’, ‘e-트론 GT’, ‘e-트론 55 콰트로’ 등 아우디의 다양한 전기차도 전시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미래의 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아우디는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의 길을 만들며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까지 한국에서 21만719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포르쉐는 이날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 가솔린 등 다양한 라인업의 차를 공개했고, 마세라티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SUV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며 전동화 대열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 업체 외에도 소형 전기차 업체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자동차 업체들의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주차장 내 빈자리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는 베스텔라랩, 수요응답형 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이유에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신차 시장은 전기차 모델이 좌우하게 될 것 같다”며 “이제는 충전 플랫폼이나 배터리 관련 서비스 등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