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에 니로까지 전기차 라인업 확대..전동화 꿈틀대는 기아
2026년까지 11종 전기차 라인업 구축..2028년 FCEV 공개 예정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40년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을 선언한 기아가 올해 첫 번째 전용전기차 EV6에 이어 EV9 콘셉트카, 니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전기차 확대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차량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배출량 최소화를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S'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2035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40년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또 공급 단계에서부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협력업체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체계를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플랜S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1~10월 국내시장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8만66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같보다 52.3% 증가했다. 다만 대부분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5만5003대)다.
현재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니로EV, 쏘울EV, EV6, 볼고EV다. 이중 쏘울의 경우, 국내에서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포함해 전량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8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 EV6를 출시한 이후 전기차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EV6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내수 7326대, 수출 1만1742대 총 1만9068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 및 지속가능성 분야의 글로벌 전문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자동차로는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도 참가했다. 기아는 내년 말 EV6와 EV6 GT 모델을 중국에서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 LA 모터쇼에서는 두 번째 전용전기차 EV9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EV9 콘셉트카는 전장 4930㎜, 전폭 2055㎜, 전고 1790㎜, 축거 3100㎜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목표로 하는 주요 전동화 성능은 Δ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 수준 주행 Δ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시간 약 20~30분이다.
이와 함께 2세대 니로도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로 공개할 예정이다. 2세대 니로는 지난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2세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3종으로 출시하고, 1세대처럼 국내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해외 전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니로는 기아의 전용 친환경 SUV 모델이다. 올해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해 내수 1만5751대, 수출 9만5252대 등 총 11만1003대가 판매됐다. 수출이 10만대에 달하는 만큼 2세대 니로가 출시되면 소형 SUV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에는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세대 니로는 새로운 디자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적용됐다. 외관은 2019년 공개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계승했다. 실내는 수평과 대각선 형태의 조합을 통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이색적인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1일 전략 발표에서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플랜S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으로, 전동화의 미래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28년을 기점으로 기아의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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