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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SUV 판매 증가에 '순풍'..지프 '1만대 클럽' 재진입 청신호

이균진 기자 입력 2021.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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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 8700대..수입차 브랜드 중 7위
인프라 확장도 지속 추진..브랜드 최초 3열 지원 '그랜드 체로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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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프도 2019년 이후 2년 만에 1만대 클럽 재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는 올해 1~10월 870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에는 9월보다 26.7% 상승한 750대를 판매했다.

지프는 3~7월까지 1000대 이상 판매됐지만 8~9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절반 수준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다만 10월 판매량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전월 대비 8% 판매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최다 판매는 랭글러(2780대)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과 비교하면 아날로그 감성이 강하지만 지프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레니게이드(2136대)와 체로키(1543대), 그랜드 체로키(1404대) 등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프 판매량은 수치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올해 전체 수입차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전체 7위에 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6만5855대), BMW(5만7265대), 아우디(1만8560대), 폭스바겐(1만2534대), 볼보(1만2318대), 미니(9675대) 다음으로 많이 판매했다.

지프는 지난 2019년 1만251대를 판매하면서 1만대 클럽에 진입했지만 지난해에는 8753대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재 판매량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로 했던 '1만대 클럽' 재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1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한 회사다.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4위 자동차 회사다.

국내에서는 현재 지프, 푸조, 마세라티가 독립된 판매 조직을 유지하고 있고, 공식 한국법인은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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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외에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했지만, 선택과 집중을 골자로 한 '지프 포커스' 전략에 따라 지프만 판매하고 있다. SUV 강세와 함께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지프 전용 전시장도 확대해 소비자가 지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수입 SUV는 2016년 6만6865대, 2017년 7만368대, 2018년 8만1166대, 2019년 8만6863대로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0만9486대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1~10월에만 10만604대가 판매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선택과 집중 전략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인프라 확장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신규 딜러사로 선정된 코오롱그룹과 KCC 오토그룹, 기존 딜러사인 프리마 모터스와 신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총 12개 지역에 새로운 거점을 추가해 총 30개의 전시장과 27개 서비스센터로 지프 전용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SUV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인업도 확대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 8월 지프의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인 지프 랭글러 4xe를 80대 한정 판매로 국내에 출시했다. GDI 2.0 I4 DOHC 터보 PHEV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375마력, 최대토크는 64.9kg∙m다. 기존 랭글러의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로 계승해 험로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또 전동화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4xe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오는 23일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공식 출시한다. 완전 변경된 5세대 모델로 돌아온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보다 강력한 4X4 능력에 정교해진 도로 주행(On-road) 성능과 첨단 기술 및 안전 기능 등이 특징이다. 브랜드 최초로 3열을 지원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지프 브랜드 80주년인 올해, 신차 출시, 네트워크 확장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잡았다"라며 "지속하는 SUV의 인기와 차량을 활용한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다. 1만대 클럽 재진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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