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제네시스 GV60, 얼굴인식해 문 열고·지문으로 시동

박주연 입력 2021. 11.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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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 GV60 시승은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시승 차량은 GV60 최상위트림 퍼포먼스로, 1회 충전시 최대 451㎞를 주행할 수 있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파악되면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등의 설정이 해당 사용자가 사전에 저장한 개인 프로필과 자동으로 연동돼 차량이 탑승자를 알아보는 듯한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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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 GV60 시승은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지난 3일 GV60 시승회에 참석,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 가평군 청평면 왕복하는 70㎞ 구간을 달렸다. 시승 차량은 GV60 최상위트림 퍼포먼스로, 1회 충전시 최대 451㎞를 주행할 수 있다.

이날 시승은 차키없이 이뤄졌다. 시승 전 차량에 얼굴과 지문을 등록하고 시승 전 키를 반납했다. 도어핸들을 살짝 터치한 후 운전석 옆 B필러에 얼굴을 인식하자 녹색 동그라미가 나타나며 차문이 열렸다.

차량에 탑승하니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문을 인식해 시동을 걸었다. 회전하며 크리스탈 장식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변속 조작계가 나타났다.

GV60는 페이스 커넥트·지문 인증 시스템·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디지털 키 등 신기술을 통해 사람과 차량의 교감을 이뤄낸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 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 얼굴을 정확히 인지한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파악되면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등의 설정이 해당 사용자가 사전에 저장한 개인 프로필과 자동으로 연동돼 차량이 탑승자를 알아보는 듯한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지문 인식만으로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 간편결제도 지원한다.

시승을 시작하니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과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는 묵직한 파워가 느껴졌고, 코너링도 섬세하고 날렵했다.

부스트모드를 사용하면 차량이 급가속하며 시트가 운전자를 꽉 잡아준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모델에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까지 증대되고 4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낸다.

거울 대신 카메라와 OLED 모니터로 구성된 디지털사이드미러는 사각지대를 줄여줬고,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은 "더워"라고 말하면 에어컨을 켜주는 등 마치 조수가 옆에 타고 있는 것 같은 편의를 제공했다. GV60에는 탑재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역시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요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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