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ID.5' 세계 최초 공개

2021. 11. 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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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출시 예정

 폭스바겐이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와 플래그십 'ID.5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ID.5는 ID.5 프로(후륜구동), ID.5 프로 퍼포먼스(후륜구동), ID.5 GTX(사륜구동)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 트림은 각각 128㎾(174PS), 150㎾(204 PS), 200㎾(299 PS)의 전기 출력을 발휘한다. ID.5는 ID. 패밀리의 강력한 특성을 보여주며, 오퍼레이션, HMI(Human-Machine Interface),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선구적인 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차원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도 탑재했다.

 외관은 흐르는 듯한 유기적인 라인이 핵심이다. 차체를 가로질러 매끄럽게 뻗은 루프의 아치 라인은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능성 스포일러와 어우러진다. 장거리 운전에 특화된 ID.5는 77㎾h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돼 0.26Cd의 항력 계수를 나타낸다.  

 ID.5는 길이 4,599㎜, 너비 1,852㎜, 높이 1,613㎜, 휠베이스 2,766㎜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기존 SUV와 같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다이내믹한 루프 라인을 갖춤과 동시에 넓은 2열 시트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실내는 다양한 시트 및 장비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의 위치에 따라 적재 용량은 549ℓ에서 1,561ℓ로 늘어난다. 전동 트렁크와 전동 접이식 볼 커플링(ball coupling)은 옵션이다. 
 
 ID.5 운전석에는 물리적 버튼이 거의 없다. 주요 기능들은 두 개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이용하는 컴팩트 스크린과 터치식으로 제어되는 대시 패널 중앙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 중 레벨 3 수준에 해당하는 음성 제어 기능인  "헬로 ID."를 사용해 클라우드의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들을 갖춘 ID. 라이트는 위험한 상황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의 이동 경로 표시 등과 같이 다양한 운전 상황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폭스바겐은 ID.5의 증강현실 HUD를 통해 첨단 기술 옵션을 선보인다. 정보를 실제 환경에 중첩 시키면서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증강현실 HUD는 윈드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이동 경로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전방 10m 이내에 자연스럽게 투사해 준다.

 내외부 전반에 최첨단 라이팅 기술을 갖췄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ID.5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클러스터의 시퀀스 효과와 함께 웰컴 라이팅 프로세스가 시작된다. 동시에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프로젝터가 ID. 패밀리의 고유 로고를 바닥에 비춘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클러스터는 모두 최신 LED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상향등을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IQ.LIGHT LED matrix headlights)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ID.5 GTX에는 표준 제공). LED 테일램프 클러스터는 조각과 같은 3D 디자인이 적용돼 높은 수준의 밀도로 빛을 발한다. 탑승자는 루프 및 대시 패널 도어, 레그룸 주변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다양한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ID.라이트는 다양한 빛의 파동을 통해 차량의 주행 준비 여부,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따른 방향 제시, 배터리 충전 상황 등을 알려줄 뿐 아니라 잠재적인 위험 상황 대비에도 도움을 준다.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이 있거나 전방의 차들이 갑자기 감속하는 등의 상황에서 좀 더 짙은 조명 신호를 보내 탑승자에게 위험을 알려주며 조명 신호를 통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고속 도로 출구로 나가기 위해 바깥 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해야 하거나 현재 주행 속도에 따라 효과적으로 '코스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야 하는 상황 등을 알려준다. 이 시각적인 언어에 포함되는 모든 색상과 애니메이션은 운전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세심하게 구성됐다. 

 ID.5는 3가지 구동 버전으로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후륜구동인 ID.5 프로와 ID.5 프로 퍼포먼스는 후면에 위치한 전기 구동 모터로 각각 128㎾(174 PS), 150㎾(204 PS) 전기 출력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인 ID.5 GTX는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AWD) 모델이며, 최대 220㎾(299 PS)의 출력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이며, 최고 속도는 180㎞/h이다.

 더불어 ID.5에서는 운전자가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스티어링 휠 각도나 스포츠 구동 기어를 직접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DCC 전자식 댐핑 컨트롤 기능 또한 선택 가능해 부드러운 롤링과 스포티한 주행감의 사이에서 더 넓은 범위의 주행감을 즐길 수 있으며 19인치에서 21인치의 휠 역시 선택할 수 있다. 

 ID.5는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77㎾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ID.5 프로 및 ID.5 프로 퍼포먼스는 최대 520㎞(WLTP 기준)의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인 ID.5 GTX의 예상 주행거리는 480㎞(WLTP 기준)이다.

 충전은 월 박스(wall box)를 통해 최대 11㎾의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소에서는 최대 135㎾의 충전 전력으로 약 30분에 ID.5는 390㎞, ID.5 GTX는 320㎞ 주행 가능하다(WLTP 기준).

 ID.5는 신형 하드웨어와 새로 개발된 3.0.세대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는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되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대용량 위치 데이터가 포함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은 터치 한 번으로 활성화된다.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광범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한데 모아 준다. 내비게이션 및 카 투 엑스(Car-to-X)의 광범위한 위치 데이터와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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