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연비] 폭스바겐의 의지가 담긴 컴팩트 세단, 폭스바겐 제타의 자유로 연비는?

김학수 2021. 10.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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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디젤게이트의 폭풍을 빠져나온 폭스바겐은 그 어떤 시기보다 적극적인 의지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다채로운 차량들을 제시할 뿐 아니라 공격적인 가격, 판매 프로그램 등은 꽤나 인상적이다.

이러한 행보는 폭스바겐 코리아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폭스바겐 코리아 역시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기조 아래 다채로운 차량을 선보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존재, 폭스바겐 제타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1.4L TSI 엔진을 품은 폭스바겐 제타

자유로 연비에 나선 제타의 보닛 아래에는 컴팩트한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실제 엔진룸 중앙에는 최고 출력 150마력과 25.5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직렬 4기통 1.4L TSI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DSG가 아닌 8단 자동 변속기 및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더해져 효율적이고 경쾌한 드라이빙을 예고한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제타는 8.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210km/h의 최고 속도를 제시한다. 게다가 13.7km/L(복합 기준, 도심 12.1km/L 고속 16.4km/L)의 우수한 공인 연비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쾌적한 환경 속 자유로를 달리다

제타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강변북로부터 차량이 제법 많은 것이 불안했지만, 전체적인 주행 흐름 자체가 나쁘지 않아 ‘결과’ 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았다.

월드컵공원진출입로 인근을 지날 무렵 제타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으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 제타의 효율성을 측정하기로 했다. 참고로 제타의 자유로 주행은 전 구간 노멀 모드로 진행되었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실용적인 드라이빙의 제타

일반적인 폭스바겐 컴팩트 모델이라 한다면 으레 ‘TDI 엔진’의 탑재를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의 제타는 1.4L 크기의 컴팩트한 가솔린 엔진(TSI)이 탑재되어 있다. 덕분에 일반적인 디젤 차량과 다른 부드럽고, 매끄러운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진동이 없다는 점은 ‘가솔린 파워트레인’의 가치를 한층 강조하는 부분이다. 덧붙여 전체적인 출력이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주행을 소화하고, 대중들의 이동을 보장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즉, 대중적인 차량으로는 충분했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 1,50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5km/h 남짓이었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 실내 공간을 둘러 보았다.

제타의 실내 공간은 소형 SUV인 티록과 기본적인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등의 구성은 동일한 모습이지만 한층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으로 ‘명료함’을 더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디지털 클러스터와 구리색 가니시가 실내 공간의 ‘즐거움’을 더한다.

사용성, 시인정 등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모습이었지만 소재나 연출 등에 있어 고급스러움은 조금 부족했다. 말 그대로 폭스바겐 제타 특유가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차량’이라는 것을 명확히 제시한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사뿐히 달리는 컴팩트 세단, 폭스바겐 제타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연료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자유로의 여러 주행 상황을 마주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주행 질감, 승차감 등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제타 역시 마찬가지다. 제타 역시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제타의 전반적인 주행 질감, 그리고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의 움직임 및 승차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기본적으로 제타는 부드럽고 깔끔한 주행 질감을 제시한다. 그 동안의 폭스바겐 차량이 가진 탄탄하면서도 일체감이 강조된 모습 보다는 조금 더 너그러운 모습으로 주행 절반의 승차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실제 도로 및 다리의 이음새, 포트홀, 요철 등을 지날 때의 제타는 생각한 것보다 편안하고, 또 전반적인 스트레스, 소음 등을 능숙히 억제하고 있어 주행을 이어가면 이어갈 수록 만족감이 높아졌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물론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폭스바겐 특유의 일체감이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띠 구간 위를 달릴 때에는 발생되는 충격이 꾸준히 느껴지마 차체 전체가 진동하는 느낌이 들었다. 운전자에 따라 ‘마이너스 요인’으로 느끼기 충분할 것 같았다.

자유로 주행 종반의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도 폭스바겐 특유의 일체감, 그리고 다른 컴팩트 폭스바겐 차량에 비해 한층 부드러운 모습 덕분에 마지막까지 ‘긍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1열에 비해 2열 승차감이 조금 아쉬울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았다.

컴팩트 세단이라고해도 제타의 주행감각은 굉장히 쾌적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폭스바겐 제타의 자유로 주행은 꾸준히 이어졌다. 그 속에서 제타는 앞서 설명한 ‘기대 이상의 부드러움’ 그리고 편안함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주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자유로의 쾌적한 흐름이 더해지며 ‘자유로 주행’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잠시 후 통일대교를 마주하며 자유로 주행에 방점을 찍었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했다.

탁월한 효율성, 폭스바겐 제타의 매력

모든 주행을 마치고 폭스바겐 제타의 트립 컴퓨터에 새겨진 ‘주행 기록’을 확인했다.

제타의 트립 컴퓨터에는 약 36분의 시간 동안 총 51km의 자유로를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평균 속도 역시 85km/h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자유로 주행 중 22.1km/L라는 기대 이상의 탁월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공인 복합 연비, 그리고 공인 고속 연비 등과 비교를 하더라도 무척 인상적인 수치라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디젤 차량 부럽지 않은 ‘효율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촬영협조: 폭스바겐 코리아

김학수 기자 holi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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