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문화 활동가 서영광의 '부담을 낮춘 수입차'..폭스바겐 제타 시승기

김학수 입력 2021. 10. 28. 14: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자동차 구매를 앞둔 이들은 단순히 차량의 가격뿐 아니라 차량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운영 비용’까지 고려한다. 물론 국내 금융시장은 무척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어 그 부담을 덜어내긴 하지만 분명 고민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럴까? ‘수입차의 대중화를 외치는 브랜드,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러한 고민을 줄일 수 있는 다채로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수입차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공격적인 가격 정책, 그리고 다채로운 운영 프로그램 등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 기조를 잘 보여주는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제시할까?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젊은 문화 활동가, 폭스바겐 제타를 만나다

폭스바겐 제타의 시승에 나선 이는 젊은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다.

‘당신의 삶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 넣으세요’라는 특별한 슬로건으로 이목을 끄는 ‘문화예술 향유 플랫폼’ 향유고래의 활동가인 그는 함께 한 시승 덕분에 최근 자동차 구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어쩌면 폭스바겐 제타의 ‘설득력’이 가장 유효할 것 같았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보편타당한 세단, 폭스바겐 제타

수입차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국산차 대비 비싸다’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 한다면 ‘체급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체격적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제타의 가격을 듣고, ‘엄청 작은 차량’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시승을 위해 제타의 체격을 보니 국산 준중형 차량인 현대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수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수입차만의 어떤 특별한 존재감이라기 보다는 ‘보편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폭스바겐 브랜드와 접점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명료하고 깔끔히 다듬어진 모습 덕분에 ‘거부감’ 없이 마주할 수 있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제타의 측면이나 후면의 모습 역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되려 너무 ‘정석적인 모습’이라 색가되어 조금은 ‘디자인 기교가 더해졌으면…’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외의 휠이나 리어 램프 역시 준수한 모습이다.

여기에 일반적인 도로 위에서의 흰색, 검은색, 은색의 차량과 달리 푸른색 차체 역시 ‘플러스 요인’이라 생각되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깔끔하고 명료한 제타의 공간

몇몇 자동차들을 보면 외형과 실내 공간의 이미지가 상반되어 ‘의외의 반전’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제타는 말 그대로 ‘겉와 속’이 완벽히 일치한 ‘통일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고급스러움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지만 깔끔히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무척 보편적인 구성의 버튼과 다이얼 등의 배열이 눈길을 끈다. 덕분에 딱히 차량을 둘러보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깔끔하고 선명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직관적인 구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말 각 기능의 존재, 그리고 사용의 편의성이 무척 우수했다. 다만 사운드 시스템이 다소 부실해 구매를 한다면 ‘추가적인 튜닝’이 필요해 보였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앞서 차량의 체격이 아반떼와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공간의 여유’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1열 공간, 그리고 시트의 크기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아주 넉넉하고, 또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레그룸이나 헤드룸 모두가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선루프 패널을 수동으로 여닫는 점은 조금 번거롭지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트가 조금 더 고급스럽고, 그리고 공간 자체가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들기는 하지만 반대로 ‘이 정도의 가격’, 그리고 차량의 체급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모습이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부분이 바로 적재 공간이다. 차량의 체격이 아주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적재 공간도 평이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 자리한 510L의 공간은 말 그대로 ‘놀라움’의 영역이었다. 보통 많은 짐을 싣고자 한다면 SUV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의 상황은 제타로도 충분해 보였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다루기에 어려움이 없는 세단, 폭스바겐 제타

운전 면허가 있고, 또 운전을 간간히 하는 편이긴 하지만 시승을 하며 간혹 만나게 되는 ‘비교적 고성능 차량’들은 분명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 폭스바겐 제타는 말 그대로 ‘다루기 좋고’ 편하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

덧붙여 ‘가솔린 엔진’이라는 점도 좋았다. 보통 폭스바겐 차량이라 한다면 자연스럽게 디젤 차량을 떠올리게 사실인데 제타는 가솔린 차량이다. 덕분에 시동 직후, 진동도 적고 또 소음도 크지 않았던 점도 마음에 들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말 그대로 ‘편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절대적인 가속 성능이나 움직임이 폭발적이거나 날카롭게 움직이는 건 아니다. 대신 1.4L라는 작은 배기량이지만 터보 차저 덕분에 150마력과 25.5kg.m의 토크가 확보되는 만큼 그냥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그리고 ‘필요한 만큼’ 움직이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움직임 속 ‘제타의 질감’ 역시 굉장히 부드럽고, 깔끔하게 느껴져서 전반적인 만족감이 높았다. 실제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거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적극적으로 밟지만 않는다면 ‘정숙한 주행’이 꾸준히 이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혹자의 경우 수입차라고 한다면 국산 차량 대비 무척 뛰어난 성능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제타는 그런 ‘성능의 우위’를 제시하는 차량은 아지만 군더더기 없이, 모두가 ‘괜찮네-‘라고 평할 보편타당한 차량처럼 느껴졌다.

참고로 8단 자동 변속기와 전륜구동을 조합했는데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대중적인 ‘준중형 세단’에 어울리는 조합이라 생각되었다. 또 ‘자유로 연비’ 측정을 곁에서 보았는데 22.1km/L라는 걸출한 주행 결과를 목격해 더욱 인상적이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여기에 승차감이나 차량의 전체적인 주행 느낌 역시 만족스러웠다.

폭스바겐 자체가 유럽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브랜드고, 또 국내에서도 ‘수입차의 대중화’를 어필하는 브랜드라 사실 승차감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냥 평소 삶 속에서 만나는 국산 차량들과 별 다를 게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또 차량을 타보니 생각보다 부드럽고, 앞서 설명한 정숙성이 더해져 더욱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물론 ‘시승’이라는 상황 때문에 더 긍정적으로 느꼈을 수도 있었지만 다소 낯선 상태에서 장시간 주행을 했음에도 큰 부담이 없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여기에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최근 국산 차량들이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시승을 하면서 ‘제타’가 기능적으로 부족하다거나 아쉽다는 생각이 없었다.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주차 카메라 등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문화 활동가 서영광이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운영의 부담까지 덜어내는 폭스바겐, 그리고 제타

사실 제타를 시승하기 전에 판매 가격을 보았을 때 ‘조금 비싸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조금 더 살펴보니 구매 프로그램에 따라 2천만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지는 걸 알았고, 게다가 사고 시 보험 수리의 부담을 줄이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고 더욱 놀랐던 것 같았다.

주변의 수입차 구매를 검토하는 사람들이 ‘수리비’ 걱정을 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제타는 그런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어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폭스바겐과 제타는 ‘수입차의 대중화’를 설득력 있게, 실용성 있게 구현하는 것 같았다.

폭스바겐 제타, 설득력이 대단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서영광(향유고래), 폭스바겐 코리아

김학수 기자 holicnews@naver.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