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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험난한 도전..인수자금 조달이 1차 분수령

원호섭 입력 2021. 10.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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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우협대상자 선정 불구
경영정상화에 최대 5조 필요
쌍용차측 "대금받으면 빚 변제"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전기버스 제작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자금조달 능력 등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예비실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뒤 1회 충전으로 450~600㎞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생산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디자인의 전기차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덩치 차이가 큰 만큼 '새우가 고래를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쌍용차가 현재 갚아야 할 빚이 7000억~1조원으로 알려진 만큼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2~3년 뒤에는 운영자금을 추가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쌍용차의 차량 생산 능력과 우리 기술을 결합하면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21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이번 인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금액과 인수 후 경영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금액은 회생 채무 변제에만 사용돼야 한다"며 "회사가 법정관리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채무 변제 계획을 골자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관계인 집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인수대금으로 빚을 갚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관리인은 이어 "신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조달과 기술적 지원능력이 핵심"이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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