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잡는 G70.. '공포의 대상' 됐다

박찬규 기자 2021. 10. 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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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형 세단을 '성공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는 많지 않다.

30여년 전 자동차 보급대수가 수백만대에 불과했을 때는 크고 힘 좋은 중형 세단을 소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자동차 보급대수가 2400만대를 넘어선 현재는 그저 '특색 없는 차'로 여겨질 뿐이다.

당시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 21대를 투입하며 일상 단속에선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폭주하는 고성능 수입차를 따라잡기엔 성능이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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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사라지는 쏘나타 택시③] 암행순찰차로 맹활약하는 중형세단

[편집자주]최근 중형 세단을 ‘성공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는 많지 않다. 30여년 전 자동차 보급대수가 수백만대에 불과했을 때는 크고 힘 좋은 중형 세단을 소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자동차 보급대수가 2400만대를 넘어선 현재는 그저 ‘특색 없는 차’로 여겨질 뿐이다. 크기가 엇비슷해진 준중형 세단은 훨씬 경제적인 데다 돈을 조금 더 보태면 준대형 세단도 구입할 수 있다. SUV(승용형 다목적차)로 눈을 돌리면 선택지는 대폭 늘어난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핵심 라인업으로 꼽히는 만큼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자동차회사들은 중형 세단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에 어떻게 대응할까 살펴봤다.

일반 도로에서 운행 중인 암행 순찰차 /사진=뉴스1 DB
▶기사 게재 순서
(1) 성공의 상징 ‘중형 세단’… 이젠 찬밥 신세
(2) '세단 사랑' 끝났다… 세대 초월한 'SUV 선호' 뚜렷
(3) 람보르기니 잡는 G70… '공포의 대상' 됐다

최근 고속도로에 고성능 암행순찰차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속·난폭운전이 크게 줄었다는 평이다.

고속도로와 시내를 돌아다니며 단속하는 암행순찰차는 평소엔 일반 차와 거의 똑같다. 단속 차종임을 드러내지 않다가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를 발견하면 경광등과 사이렌 등으로 경찰임을 드러내고 단속한다. 고속도로 전용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화물차 적재 위반이나 갓길운행, 보복운전, 난폭운전 등도 단속대상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암행순찰차가 도입된 건 2016년 9월부터다. 당시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 21대를 투입하며 일상 단속에선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폭주하는 고성능 수입차를 따라잡기엔 성능이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제네시스 G70 3.3터보’ 모델을 암행순찰차로 투입하면서 도로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던 고성능 수입차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된 것.

“국산차가 좋아봐야 얼마나 좋냐”는 소리를 하는 이도 있지만 제네시스 G70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V형6기통 3.3ℓ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6000rpm), 최대토크 52.0㎏.m(@1300~4500rpm)의 성능을 낸다. 공차중량 172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엔 단 4.7초가 소요된다. 마세라티 기블리, 아우디 S4, 골프 R 등 고성능 모델과도 견줄 만한 수준이다. 이처럼 엄청난 성능을 견뎌야 해서 225/40R19(앞), 255/35R19(뒤) 규격의 고성능 미쉐린 타이어가 끼워진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건 아니다. IT강국 한국의 경찰답게 고화질 자동 속도측정장비도 순찰차에 탑재했다. 추격하는 차종의 현재속도와 정보가 모니터에 표시되며 화면은 고스란히 녹화돼 단속 증거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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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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