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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 급커브·급경사 길도 거침없이.. 스포츠카 뺨치는 고성능 괴물

이상현 입력 2021. 10. 15. 00:20 수정 2021. 10.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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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2.5T' 운전대 잡아보니..
가속·브레이크 페달 민감, 급가속·급제동 빈번
304마력 폭발적인 가속력 드라이빙 재미 더해
연비 10km/L 수준.. 트렁크공간 기대이상 넓어
우천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저하 아쉬움
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핸들.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트렁크.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2열.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1열.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
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

밟는 대로 잘 나가고 멈추고 싶을 때 제때 멈췄다. 스팅어를 타보고 든 첫인상이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강원도 일대를 2박3일간 몰아보며 고속구간, 저속구간, 우천상황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팅어와 함께 해 봤다.

먼저 서울에서 강원도로 가는 길은 상습정체구간인 올림픽대로를 이용했다.

특히 가속패달의 민감도가 인상적이었다. 기아의 다른 차량들과 다르게 가속패달의 반응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었다. 따라서 조금만 밟아도 쉽게 가속도가 붙었다.

엑셀과 마찬자기로 브레이크 페달 역시 민감도가 다른 차종보다 더 높은 편이라 생각됐다. 조금만 밟아도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어서 차량을 접한지 얼마 안됐을 때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특히 일부 다른 브랜드 차량의 경우 가속 패달과 브레이크 패달의 민감도가 낮은 편이어서 오래 밟아줘야 체감된다는 점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점으로 보였다.

올림픽대로는 가다서다를 반복할 뿐 아니라 차량들의 차선변경도 워낙 잦은 곳이어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얼마나 잘 작용할 지 반신반의하며 활용해봤다.

우선 극단적인 상황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끼어들기 상황에서는 앞차를 잘 인식해서 속도를 줄여줬고, 앞차와 거리가 멀어지면 서서히 속도를 붙이면서 따라갔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가속도였다. 최고출력 304마력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답게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강원도에 진입하면서 구불구불한 산길에 들어서자 주행의 재미가 한 층 더 더해졌다. 속도가 붙은 코너링 상황에서도 차량이 흔들린다는 불안감이 적었고, 높은 오르막도 빠르게 치고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운행도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우천상황에서의 주행상황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우천상황이 되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앞 차량의 끼어들기를 잘 인지하지 못해서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반응이 늦게 잡히는 경우도 많았다.

직선 구간을 일정 속도로 운행하는 도중에는 핸들에 손을 올리고 있음에도 손을 떼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나왔다. 핸들을 조작하지 않으면 아예 손을 떼고 있다고 인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아 브랜드 다른 차량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불편한 부분이었는데, 스팅어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1열과 2열 시트 편의성 부분에서는 차이점이 있었다. 운전석이나 보조석의 경우 일반 성인남성이 장시간 타고 가는데 큰 지장은 없었으나, 차체가 낮다보니 2열의 경우 170㎝대의 성인 남성이 앉으면 천정에 머리가 닿았다. 무릎공간 역시 쾌적한 편은 아니었다.

통풍시트의 기능도 다소 아쉬웠다. 1단부터 3단까지 조절이 가능했지만 1단과 3단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바람세기의 변동폭이 비슷했다.

고성능 차량인데도 연비는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시승기간 동안 10㎞/ℓ 안팎으로 측정됐다.우수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고성능 차량 치고는 괜찮은 편이었다.

이 밖에 트렁크공간도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한편 시승 차량은 스팅어 2.5T 가솔린 마스터즈 AWD 모델로, 판테라 메탈 및 메탈 브라운 색상이 적용된 차량이다. 옵션으로는 선루프,퍼포먼스,모니터링,렉시콘사운드 등이 적용됐으며 차량 가격은 4983만원이다.

글·사진=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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