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볼트 EUV는 언제 받을 수 있을까..출시 일정 '미정'

이강준 기자 2021. 10.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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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 예정이었던 한국GM의 전기차 볼트 EUV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볼트 EV의 출시가 배터리 리콜 사태가 겹쳐 무기한 연기됐다.

미국 GM 본사에서는 리콜 작업이 착수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볼트 EUV와 신형 볼트 EV는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GM 본사가 두 차량에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리콜 결정을 내리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그러나 한국GM은 현재도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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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와 볼트EUV 정면


지난달 출시 예정이었던 한국GM의 전기차 볼트 EUV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볼트 EV의 출시가 배터리 리콜 사태가 겹쳐 무기한 연기됐다. 미국 GM 본사에서는 리콜 작업이 착수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GM은 보조금 소진 문제도 있는 만큼 출시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입장이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볼트 EUV와 신형 볼트 EV는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GM 본사가 두 차량에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리콜 결정을 내리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구입 가능…주행가능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비슷
볼트EUV
특히 볼트 EUV는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넓은 내부공간, 현대차 아이오닉5에 버금가는 긴 1회 충전시 최대주행가능 거리가 장점으로 꼽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는 1000대가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사전예약으로만 4000대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며 하반기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었다.

1회 충전시 볼트EUV가 403㎞, 볼트EV가 414㎞의 주행이 가능하다.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으며, 급속충전 시 1시간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후륜모델(RWD)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상온 기준 405㎞다.

볼트EUV와 볼트EV 모두 에어백 10개가 탑재됐다. 차체에는 기가스틸이 포함된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볼트EUV에 84.4%, 볼트EV에는 81.5%가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포함해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시스템과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등 무선 스마트폰 연동 등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출시를 위한 환경부 인증 작업들도 모두 마친 상태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국고 보조금은 760만원으로 확정됐다.

볼트 EV와 EUV의 가격이 단일 트림으로 각각 4490만원, 413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중반에서 지자체에 따라 2000만원 중반대까지 내려가게 된다. 보통 전기차 공식 출시는 환경부 보조금 확정과 공식 주행가능거리 인증 이후 이뤄졌기 때문에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보조금 테슬라, EV6가 가져가는 중인데…볼트 EUV·EV 국내 출시 일정 '미정'
쉐보레 2022년형 볼트 EV/사진제공=한국GM

그러나 한국GM은 현재도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리콜 진행 방식이 미국 현지에서 먼저 이뤄진 후 국가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일부 지역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적용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국GM은 미국 본사로부터 리콜 관련 지침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 지침이 곧 있으면 내려올 것"이라며 "이 지침을 바탕으로 어떤 고객들을 우선 리콜을 할 건지, 어떤 연식의 차량을 먼저 진행할 건지 등을 결정해야 하는 작업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출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미 경쟁사들의 전기차 출시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출시됐던 테슬라 모델3, 모델Y와 더불어 현대차 아이오닉5의 출고는 이어지고 있고 기아 EV6, 메르세데스-벤츠 EQA도 있다. 제네시스 GV60도 6000만원 이하로 출고가가 결정돼 100%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내년 출시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올해 말에 출시된다 하더라도 보조금은 이미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이미 리콜로 출시 타이밍을 한 번 놓친만큼 보조금 소진 리스크를 떠안으면서까지 올해 출시를 강행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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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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