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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처럼 전자제품 사용, 아이오닉5 V2L기능 인기

장우진 입력 2021. 09.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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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외부로 일반전원 공급
각종 가전 장시간 사용 가능
유럽선 "모든기기 충전" 호평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V2L 기능 활용 이미지. HMG저널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V2L 기능 활용 이미지. HMG저널 홈페이지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이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있는 V2L 기능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이오닉 5의 공간 활용성을 차량 외부로까지 확장한 기능으로 전기차 만의 강점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캠핑족을 포함한 얼리어답터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아이오닉 5 구매 고객 중 V2L 기능을 선택한 비중은 38%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 아이오닉 5 판매량이 1만2484대인 점을 감안하면 4800여대의 고객이 V2L 기능을 선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오닉 5는 지난 2월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4월부터 본격 출고에 들어갔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V2L 기능을 선택한 비중은 31.7%였는데 두 달 만에 6~7%포인트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선택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사측은 V2L 기능 선택에 대해 고객들이 첨단 기술과 트렌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V2L 기능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 안에서는 노트북으로 장시간 업무 등이 가능하고,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외부환경에서는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시간은 17평형 에어컨을 틀어놓고 55인치 TV를 24시간 동안 시청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이오닉 5는 3m의 긴 축거에 더해 운전석과 동승석은 다리받침이 포함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됐다. 또 바닥이 평평한 플랫 플로어에 앞·뒤로 최대 140㎜까지 이동되는 센터 콘솔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V2L 기능은 이러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에 더해 야외 활동으로 공간 활용 영역을 넓힌 기능이라는 점에서 전기차 만의 강점이 부각된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V2L 기능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AT마드리드,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팀의 주축 선수들의 V2L 기능을 통한 훈련 영상을 선보이면서 외부로 전원을 공급함과 동시에 장시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동시에 어필하고 있다.

유럽 언론들도 V2L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전기차 리뷰 유튜브 채널인 '풀리 차지드 쇼'는 "아이오닉 5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정교한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로, V2L 시스템으로 다른 전기차를 포함해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매거진은 "아이오닉 5를 움직이는 전력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잔디 깎는 기계, 전기 스쿠터 또는 다른 전기차와 같은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V2L 기능은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이자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상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소비하고 거래까지 하는 미래의 에너지 생활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기능"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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