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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쳤다"..세계 최대 미국 시장 매출 180% '껑충' 뛰었다

서진우 입력 2021. 08. 04. 17:15 수정 2021. 08. 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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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180대 판매 역대기록
유럽선 골프대회 후원나서
제네시스 GV80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훨훨 날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강세인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첫 SUV인 'GV80' 등을 앞세워 작년보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제네시스는 미국 현지에서 총 5180대가 팔려 작년 7월보다 무려 312%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7개월간 2만4478대를 판매해 작년 1~7월 대비 성장률 178.3%를 달성했다.

특히 제네시스가 7월 기록한 5180대의 판매량은 미국 시장에서 거둔 월간 최대 수치다. 제네시스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해오고 있어 주목된다.

현지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사고로 유명세를 탄 GV80 외에 'GV70'도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해 6월 576대를 거쳐 7월엔 156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7월 내수 판매에서 올해 들어 첫 월간 역성장을 기록한 현대차는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선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인기에 힘입어 7월 미국 판매량 7만3680대를 올리며 작년 7월보다 25% 늘었고 기아 역시 7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33.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7월 미국에서 14만대 이상 팔려 30% 가까운 판매량 증가를 달성했다.

7월 미국 시장에선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등 SUV 강자들이 판매 호조세를 이끌었다. 특히 레저용차량(RV)인 기아 '카니발'은 4월 2383대, 5월 3742대, 6월 3184대를 거쳐 7월에 3782대로 계속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7월 미국에서 53대가 팔려 현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유럽 유명 골프대회 '스코티시 오픈' 공식 후원사로 채택돼 해당 경기 명칭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바뀐다.

이번 제네시스 행보가 주목되는 건 최근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점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5월 유럽 공식 진출을 선언한 후 6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3차원 브랜드 로고 영상을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7월에는 제네시스 대표 차종인 G80과 GV80을 시작으로 유럽 내 차량 판매도 시작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가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함으로써 유럽 소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넘치는 브랜드 경험을 더욱 폭넓게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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