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도 밀어낸 '국민트럭'..전기차 인기타고 날았다

최석환 기자 2021. 4. 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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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트럭'으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1톤 소형트럭 '포터'가 전기차를 앞세워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내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터는 지난달 총 1만1213대가 팔리면서 그간 현대차 대표 세단 그랜저와 미니밴 최강자 카니발이 독식해온 국내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13개월만에 되찾았다.

주력 차종인 코나와 쏘울 전기차 등의 판매가 줄었지만 1톤트럭 전기차 모델인 포터Ⅱ 일렉트릭과 봉고Ⅲ EV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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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현대차동차가 4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판매를 시작했다.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내장탑차(하이/일반/저상), 파워게이트, 윙바디는 지난 2019년 12월 출시한 포터 II 일렉트릭 초장축 슈퍼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 충전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과 운전선 열선·통풍 시트, 틸트 스티어링휠,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사진은 포터 II 일렉트릭 내장탑차(저상, 일반, 하이). (현대차 제공) 2021.2.4/뉴스1

‘국민트럭’으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1톤 소형트럭 ‘포터’가 전기차를 앞세워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내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터는 지난달 총 1만1213대가 팔리면서 그간 현대차 대표 세단 그랜저와 미니밴 최강자 카니발이 독식해온 국내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13개월만에 되찾았다. 2019년 7월( 1만355대) 이후 약 2년만에 월 판매 1만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포터의 올 3월 판매량은 판매실적 기록이 남아있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팔린 것이란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하지만 과거부터 있던 불황에 소형트럭이 잘 팔린다는 통설과 달리 2000만원대 구입 가능한 전기차 모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3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각각 3271대, 1781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51.7%, 46.6% 증가했다. 주력 차종인 코나와 쏘울 전기차 등의 판매가 줄었지만 1톤트럭 전기차 모델인 포터Ⅱ 일렉트릭과 봉고Ⅲ EV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포터와 봉고 전기차 모델은 각각 2462대가, 1159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21.8%, 77.8% 늘어났다. 봉고도 내수 6위를 차지했다. 올 1~3월 누적 판매량도 포터 4413대, 봉고 26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4%, 196.2% 급증했다.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면서 '서민의 발'로 불려온 포터와 봉고의 전기차 모델은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킬로와트)급 충전기로 이용할 경우 54분이면 배터리 급속충전이 마무리된다. 가격은 전액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4000만원대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2400만원(국비 1600만원+서울시 800만원)을 지원받으면 2000만원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전기트럭은 장거리 운행보다 도심이나 주변도시간 운행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기모터의 높은 토크를 통한 동력성능과 경제적인 유지비가 큰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당분간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기아가 봉고 III EV 특장차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봉고 III EV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이다. 봉고 III EV 특장차는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등판 능력이 우수하며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은 봉고 III EV 윙바디. (기아 제공) 2021.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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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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