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드 레인저, 매운맛 '랩터'·순한맛 '와일드 트랙'

지용준 기자 입력 2021. 4. 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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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한 '2021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포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모델을 설명하자면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모델이며 레인저 와일드 트랙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견인 등 모두 가능하다.

랩터가 오프로드에 특화됐다면 와일드 트랙은 온로드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와일드 트랙의 오프로드 주행 내내 랩터의 주행감을 머리에서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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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한 ‘2021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시승행사를 개최했다./사진=포드
“매운 맛의 뉴 포드 레인저 ‘랩터’, 순한 맛의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

포드는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한 ‘2021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출시에 앞서 레인저의 ‘랩터’와 ‘와일드 트랙’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포드에 따르면 레인저는 전 세계 130개국 및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 지형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친 모델이다.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외관은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터프하고 선이 굵은 외관 디자인으로 남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포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모델을 설명하자면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모델이며 레인저 와일드 트랙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견인 등 모두 가능하다. 

외관상으로는 두 모델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실제 랩터는 전장×전고×전폭이 5560×1870×2030mm, 와일드트랙은 5490×1850×1870mm로 두차종의 크기는 눈으로 구분하기 힘들만큼의 차이였다.
뉴 포드 레인저 랩터./사진=포드



랩터 "나 믿고 한번 달려볼래?"


먼저 시승한 랩터는 퍼포먼스 서스펜션, 폭스 쇼크업소버,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 올터레인 타이어 등 오프로드에 적합한 기술과 기능이 탑재됐다. 렙터는 최고출력 213마력과 5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본격적인 오프로드에 진입에 앞서 렙터의 가속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 있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렙터는 반응하기 시작했다. 행사 시설 내 제한 속도는 시속 80km여서 이내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겨야 했다.
오프로드로 들어섰다. 바윗길 깊게 파인 구멍이 이어지는 구간을 지날 때 울컹이는 느낌에 괴성을 질렀다. 오프로드 경험이 많지 않았던 만큼 운전도 익숙하지 않아서다. 차가 들썩거릴 때마다 운전대는 갈피를 못 잡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운전대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어 잡으면 안 된다. 운전대 바깥을 잡아야 손가락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이후 경사각 35도에 이르는 오르막 구간에서는 차의 힘과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내리막길에서는 HDC(경사로 주행 제어 장치)를 통해 차 스스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며 속도를 유지한 채 내려올 수 있었다.
뉴 포드 레인저 랩터./사진=포드

원심력을 이용해 달려야 하는 사면 코스에서는 자동차의 능력이 더 돋보였다. 금세 속도를 올린 랩터는 무개 중심을 차 하부에 실어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대망의 수심 85cm 구간. 바퀴가 헛돌 것이라는 생각은 단번에 지워졌다. 차체가 반쯤 물에 잠긴 상황에서도 수면아래에서 바퀴의 움직임은 민첩했다.



다재다능한 와일드 트랙


다음으로 시승한 차는 와일드 트랙이다. 이 차도 랩터와 마찬가지로 같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모두 동일하다. 랩터가 오프로드에 특화됐다면 와일드 트랙은 온로드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차로 유지 보조 등 차 내 첨단 기술도 온로드에 더 적합하게 장착됐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사진=포드

와일드 트랙 역시 픽업 트럭인 만큼 진흙·모래·자갈 코스는 우습게 통과했다. 오히려 부드러운 승차감과 속도를 내는 구간에서는 더 민첩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매운맛을 맛본 탓일까. 와일드 트랙의 오프로드 주행 내내 랩터의 주행감을 머리에서 지울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는 오프로드에서 랩터의 능력은 만점에 가깝다. 오프로드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랩터만큼 야성을 뽐내는 자동차는 드물 것으로 생각됐다. 

뉴 포드 레인저는 이달 중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랩터와 와일드트랙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각각 6390만원, 4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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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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