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잭팟'..폭스바겐 서스펜션 5000만개 수주 '사상 최대'

강경주 2021. 3. 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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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 규모의 서스펜션 부품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도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서스펜션 제품을 내년 6월부터 2033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생산 공급한다.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는 "이번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서스펜션 수주가 만도 유럽 비즈니스 도약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가 된 만큼 타 섀시 제품군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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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유럽 현지서 생산
만도 e모빌리티 서스펜션 디자인 콘셉트 [사진=만도 제공]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 규모의 서스펜션 부품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만도 역사상 서스펜션 단일 품목으로 최대규모다. 이에 따라 만도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서스펜션 제품을 내년 6월부터 2033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생산 공급한다.

이번 수주에는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MEB) 유럽 주력 모델 대부분과 폭스바겐 브랜드, 아우디 브랜드 등 내연 기관 베스트 셀링 승용 모델, 상용 모델 등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드라이빙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국내 부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승용차는 골프·티구안·파사트 등 10여종, 상용차는 캐디 등이다. 일반적으로 서스펜션 부품은 차량 한 대당 4개가 장착된다. 이에 따른 연간 수주 물량은 600만(Peak)개에 달한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폭스바겐그룹은 2029년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 2600만대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ID3' 'ID4' 등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과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만도의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폭스바겐 수주는 만도에게 의미가 크다. 만도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중국 빅3 시장 적극 공략, 서스펜션 애프터마켓 비즈니스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동력으로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는 "이번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서스펜션 수주가 만도 유럽 비즈니스 도약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가 된 만큼 타 섀시 제품군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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