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튐'없이 묵직한 가속감..럭셔리 쿠페 납시오~

장우진 2021. 2.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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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M의 쿠페 모델인 '4시리즈'는 전면의 확 커진 키드니 그릴을 갖고 지난달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뉴 4시리즈는 힘 있는 가속감과 중저음 배기음의 퍼포먼스 요소를 갖춘 데다 새로운 그릴로 인상이 한층 강렬해져 쿠페 매니아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미지로 처음 접했을 때는 낯선 감이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상대방을 잡아먹을 듯한 인상을 보여주며 강력한 성능의 쿠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켰다.

시동을 걸차 'M' DNA를 갖고 있는 모델답게 엔진음이 들끓었고 가속 페달을 밟자 힘있게 뻗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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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4 시리즈 타보니..
확 커진 '키드니 그릴'.. 중저음 배기음 퍼포먼스 즐거움 선사
'버켓 타입 시트' 몸 잘 잡아줘..12.3인치 디스플레이 시야 '뻥'
BMW 뉴 4시리즈 2열. 1열에는 안전벨트 웨빙 가이드가 장착돼 있다.<장우진 기자>
BMW 뉴 4시리즈.<장우진 기자>
BMW 뉴 4시리즈.<장우진 기자>
BMW 뉴 4시리즈.<장우진 기자>
BMW 뉴 4시리즈 1열.<장우진 기자>
BMW 뉴 4시리즈 주행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뉴 4시리즈 주행 사진.<BMW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BWM의 쿠페 모델인 '4시리즈'는 전면의 확 커진 키드니 그릴을 갖고 지난달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뉴 4시리즈는 힘 있는 가속감과 중저음 배기음의 퍼포먼스 요소를 갖춘 데다 새로운 그릴로 인상이 한층 강렬해져 쿠페 매니아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외관은 전장 4770㎜, 전폭 1845㎜로 이전 모델보다 30㎜, 27㎜ 각각 길어졌다. 이 모델은 스포츠 세단인 3시리즈를 기반으로 하지만 짧은 전방 오버행(차축-차끝 거리)과 A필러(운전석 부분)부터 후면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덕에 완벽한 쿠페의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 모델은 한층 커진 '버티컬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이미지로 처음 접했을 때는 낯선 감이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상대방을 잡아먹을 듯한 인상을 보여주며 강력한 성능의 쿠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켰다.

실내는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면서도 실용성을 잃지 않았다. 우선 버켓 타입의 시트는 몸을 좌우로 단단히 지탱해줬고, 운전석 도어에는 손잡이가 배치돼 쿠페 이미지가 강조됐다. 안전벨트에는 웨빙 가이드(보조장치)가 장착돼 쿠페형임에도 착용 시 불편함이 없었다.

12.3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시야감을 제공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와 컵홀더가 연결돼 수납공간 활용성도 우수했다. 그러면서도 실내는 가죽과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덕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2열은 쿠페 모델인 만큼 넉넉지 못했다. 레그룸(다리공간)과 헤드룸(머리공간)은 주먹 반개 이상 나오기 힘든 구조였고 시트 자체도 안락함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차의 목적이 편안함보다는 퍼포먼스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점을 감안하면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도어 수납공간과 암레스트(팔걸이), 2개의 컵홀더에 온도조절 장치 등도 배치돼 경우에 따라 승객 공간으로 활용하기엔 충분했다. 특히 2열에 타기 위해 앞좌석을 젖히면 슬리이딩 방식으로 의자가 앞으로 밀려서 타고 내리기에도 편리했다. 트렁크 공간은 440L로 널찍한 편이었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를 기점으로 영종도를 한바퀴 도는 50㎞ 구간을 시승해 봤다. 이날 시승 모델은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M440i x드라이브'다.

시동을 걸차 'M' DNA를 갖고 있는 모델답게 엔진음이 들끓었고 가속 페달을 밟자 힘있게 뻗어나갔다.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묵직하면서 힘이 느껴졌다. 덕분에 속도를 올리는 과정에서는 '가볍게 치고 나간다'는 느낌보다 '묵직하게 뻗어나간다'는 인상이 강했다. 낮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 여기에 사륜구동(x드라이브)이 결합되다보니 고속 코너 구간에서도 바퀴가 단단히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 모드에서도 주행감은 손색없는 수준이었지만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배기음은 한껏 끓어 올랐다. 특히 풍절음을 굉장히 잘 잡아줘 고속 구간에서는 M 퍼포먼스 모델이 가진 중저음의 배기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는데 순간 바리톤의 음색이 교차되기도 했다. 배기음이 커진 만큼 가속 시엔 순간 몸이 뒤로 젖혀질 정도였고, 고속에서도 묵직한 힘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4.5초가 걸린다. 연비는 리터당 10.4㎞로 이날 실연비는 리터당 8.0㎞ 수준으로 측정됐다. 다만 이날 시승 목적에 따라 연비 최적화 주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생활에서는 연비가 이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 5940만원, 이날 시승한 뉴 M440i xDrive 쿠페는 8190만원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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