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테슬라, 우리 경쟁자 아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1. 1.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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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자율주행전문업체 웨이모가 "테슬라는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일부의 시선과 달리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업체가 아니라는 게 그 이유다.

그는 테슬라는 운전자와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췄지만, 웨이모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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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구글의 자율주행전문업체 웨이모가 "테슬라는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일부의 시선과 달리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업체가 아니라는 게 그 이유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잡지 ‘매니저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는 웨이모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웨이모

그는 테슬라가 정말 좋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지만 웨이모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는 운전자와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췄지만, 웨이모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계속 개발하다 보면 언젠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마술처럼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라며, "견고성과 정확성의 측면에서 우리의 센서는 다른 제조사의 기술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운전 면허가 있는 세심한 운전자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테슬라는 향후 이 시스템을 개선해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 (사진=씨넷)

하지만 크라프칙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여전히 많은 버그와 불안정성을 지니고 있다”며, 테슬라는 이 소프트웨어가 향후 운전자의 관리 없이도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서 완전자율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10년대 웨이모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유사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차 회사에 판매하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도로 주행 테스트 시 많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중 하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개선될수록 운전자가 운전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워 운전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때문에 웨이모는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완성형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전환했다.

웨이모는 이달 초 그 동안 사용하던 ‘자율주행’ 명칭도 '완전 자동주행'(fully autonomous driving)이라는 명칭으로 바꿨다.

크라프칙 CEO는 "자율주행은 신중한 기술 발전이 요구된다”며, 웨이모는 향후 2년 안에 상업적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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