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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진출 준비.. "중국통 디자이너 물색중"

김지훈 입력 2021. 01. 11. 21:46 수정 2021. 01. 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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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베이징에 전기차 디자인 스튜디오 설치 계획
중국친화적 디자인 구현 위한 디자이너 물색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주가 폭등에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혹은 베이징에 전기차 디자인을 위한 스튜디오를 열기 위해 ‘중국통 자동차 디자이너’를 물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10억명이 넘는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현지화된 디자인 설계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안에 정통한 미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인사과 매니저는 물론이고 다수의 헤드헌터들이 중국 전기차 디자인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해 지난 4달간 뛰어다녔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테슬라의 글로벌 수석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이미 유력한 영입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가 지목한 새 디자이너의 핵심 역량은 ‘다문화 적응력’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중국인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조화로운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도전장을 내는 건 나날이 확대되는 중국의 자체 전기차 사업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현지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는 ‘비야디’가 전기차 분야에서 이미 앞서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상하이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 등 전통적인 업체는 물론이고 대형 기술기업인 바이두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전기차 비중 확대 기조에 힘입어 올해에만 150만대의 전기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중국 내 친환경차 대수를 600만대까지 5배 이상 늘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도 중국을 미국에 이은 제2의 판매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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