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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출격 예고..'친환경' 볼보, 독일차 흔든다

박구인 입력 2021. 01.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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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는 최근 수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오며 독일 3사 등을 위협할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새해에는 그간 강조해왔던 ‘안전’에 더해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을 앞세워 판매량 상위 브랜드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17% 늘어난 1만5000대로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를 반영한 결과다. 볼보는 국내 시장에서 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다. 2014년 2976대를 시작으로 2015년 4238대, 2016년 5206대,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 순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2019년 1만570대에 이어 지난해에도 1만2798대를 팔아 수입차의 주요 판매 지표로 쓰이는 1만대 클럽을 2년 연속 달성했다.

볼보코리아는 한발 앞선 친환경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디젤 판매를 중단했고, 2021년식 모델부터는 전 라인업의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개편했다.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3622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를 한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미국에서 공개됐던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고, 1회 충전 시 400㎞ 이상(유럽 WLPT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XC90과 XC60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친환경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는 “2년 연속 1만대 클럽의 주요 원동력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볼보가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보코리아는 판매량 증가에 따라 서비스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올해 5개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고, 일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33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정확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워크베이(작업대) 20% 확충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공식 전시장도 추가로 3곳을 열어 총 31곳을 운영키로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별 수입차 등록대수 순위(1~5위)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879대),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순으로 집계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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