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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에서 터보까지, 올해 전기차 풍년

입력 2021. 01.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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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국내외 전기차 12종 출시
 -세단과 SUV, 스포츠카 등 폭넓게 마련
 

 해마다 등장을 알리는 신차들 중 가장 돋보이는 영역은 단연 전기차다. 빠르게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에 맞춰 제조사들이 개발과 출시에 적극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발표한 전동화 전략을 수행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속속 새로운 전기차 등장을 예고한 탓이다. 이에 따라 각 사가 2021년에 출시할 12종의 전기차를 살펴봤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는 단종한 아이오닉의 영역을 넓혀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첫 제품은 올해 초 출시 예정인 준중형 CUV 아이오닉5다. 새 차는 2018년 IAA에서 공개된 45 컨셉트를 기반으로 만든다. 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고 주행가능 거리도 450㎞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또 탑승자의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한다. 
 같은 E-GMP 플랫폼을 활용한 제네시스 JW도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콤팩트한 차체가 특징인 JW는 1회 충전으로 최장 500㎞ 주행이 가능할 예정이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5분 충전만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20분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전기차의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 시간을 크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가 보여줄 수 있는 고급 소재와 최신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차 CV
 기아차는 아이오닉 5와 경쟁할 크로스오버 형태의 전기차 CV를 출시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구성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층에게 접근할 CV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시작점을 맡는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품은 아이오닉과 공유할 확률이 높다. 여기에 다양한 배터리 용량을 별도 팩으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힐 전망이다. 위장막 사진을 통해서 본 CV는 차 급을 잊게 할 정도로 파격적인 외관과 듬직한 차체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보닛과 트렁크에는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가 들어간다. 

 ▲쌍용차 E100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기반의 순수 전기 SUV E100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이며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굵직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의 중요성을 고려해 만들었다. 각을 살린 헤드램프와 얇은 그릴 등 기존 코란도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 도심 주행에 적합한 스타일링이 특징이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샤크핀 형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거쳐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포르쉐는 지난해 하반기 등장한 타이칸 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터보와 터보S를 출시한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충전망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5분 충전으로 최장 1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출력은 터보 기준 최고 680마력으로 0→100㎞/h 가속시간 3.2초다. 터보 S의 경우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고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0→100㎞/h 가속을 2.8초에 끝낸다.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터보 450㎞, 터보 S 412㎞다. 최고속도는 모두 260㎞/h다.
 강한 성능과 합을 맞추는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주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주행 모드는 레인지,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네 가지와 개별모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타이칸은 265㎾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적인 제동의 약 90%를 회생제동만으로 가능하다. 가격은 터보는 1억9,550만 원, 터보 S는 2억3,360만 원이다. 

 ▲BMW iX
 BMW는 최근 몇 년간 축적한 전동화 전략 지식과 경험 등을 총동원해 만든 iX를 국내 출시한다. 크기는 X5 및 X6와 비슷하다. 여기에 독특한 키드니 그릴과 커다란 차체, 날렵한 헤드램프가 시선을 자극한다. 카메라 기술과 레이더 기능을 포함한 센서들은 3차원 피라미드 구조를 담은 투명한 표면의 그릴 속에 통합돼 있다. 키드니 그릴 표면은 자가회복 효과가 있어 상온에서 24시간만 있으면 미세하게 긁힌 자국 등은 저절로 사라진다.

 실내는 전동 도어록을 비롯해 공간은 럭셔리 라운지 분위기를 자아내는 5개 시트로 구성했다. 센터터널이 없어 더욱 넓고 넉넉한 느낌을 주며, 뒷좌석 탑승자도 여유로운 레그룸을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조작계는 필수적인 것만 남기고 모두 없앴다. BMW가 최초 적용한 6각형 모양의 스티어링 휠과 기어 선택을 위한 로커 스위치, 차세대 BMW OS의 일부인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 iX의 최고출력은 500마력 이상이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5초 이내다. WLTP 기준 통합 전기 소모량은 100㎞당 21㎾h 이하를 기록했다. 100㎾h가 넘는 용량을 자랑하는 최신 세대 고전압 배터리는 WLTP 테스트 기준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은 200㎾ DC 고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4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BMW iX3
 X3 기반의 전기차 iX3도 한국땅을 밟는다. iX3 컨셉트는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새로운 아키텍처를 앞세운 SUV다. 외관은 전면부 키드니 그릴의 좌우를 연결하고 전반적으로 간결한 면 처리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새 아키텍처는 엔진, 전기 등의 다양한 동력계와 전륜 및 후륜, 4WD의 구동계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모터, 변속기, 배터리, 전장 등의 모듈화 설계를 통해 부품 확장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모터는 200㎾를 발휘하며 70㎾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00㎞(WLTP 기준)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벤츠 EQA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 친환경차 전략을 담은 EQA를 국내 출시한다. 새 차는 벤츠 전기차 브랜드 'EQ' 최초의 컴팩트 컨셉트카의 양산 버전으로 2도어 해치백 형태다. 날카로운 각과 선을 덜어내고 보다 높은 수준의 순수미를 지향한다. 전면부의 LED 매트릭스를 통합한 블랙 패널의 가상 라디에이터 그릴은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프로그램에 맞춰 디자인을 바꾼다.
 동력계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0㎾(270마력), 최대토크 51.0㎏·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이내에 닿는다. 충전은 월박스를 이용해 일반 충전,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벤츠는 '메르세데스 미' 서비스를 활용하는 충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벤츠 EQS
 벤츠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도 출시한다. EQ 브랜드의 세 번째 전기차이자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번째 제품이다. E클래스보다 크고 S클래스보다는 살짝 작으며 짧은 오버행과 후드를 갖춘 CLS와 비슷할 전망이다. 동력계는 EQ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EQC와 마찬가지로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450㎞ 이상에 달한다. 새 플랫폼은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했고 완벽히 평평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능케 한다. 또 변속기가 없는 구조로 탑승자 공간을 더욱 넓혔다. 라이벌은 테슬라 모델S, 포르쉐 타이칸 등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아우디는 감각적인 쿠페형 전기 SUV e-트론 스포트백 55를 출격 준비중이다. C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 CUV로 저중심 구조의 낮은 차체와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포함한 아우디 신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3개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붙여 최고 370㎾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고작 4.5초면 충분하다. 
 여기에 전기 토크 벡터링과 전기차에 특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역동적인 주행에 힘을 보탠다. 고전압 배터리의 총 에너지 용량은 95㎾h이며 1회 충전 시 최장 356㎞를 달릴 수 있다. 150㎾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는 1분기 입문형 SUV인 모델Y를 내 놓는다. 모델3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크기를 부풀리고 높이를 키워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커다란 화면과 최소한의 버튼으로 꾸민 실내는 일반 테슬라 차들과 동일하다. 모델Y는 롱 레인지와 퍼포먼스로 나뉘며 제로백은 각 5.8초와 3.7초다. 최고속도는 209㎞/h, 250㎞/h다. 배터리 용량은 75㎾h이며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최장 540㎞를 달릴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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