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5초·시속 260km..현대차 'E-GMP' 테슬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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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내년 18분 고속 충전으로 400km, 완충 시에는 500km를 달리는 신형 전기차를 내놓는다.
2일 현대차그룹은 알버트 비어만 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 적용해 출시될 전기차의 상세 성능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를 통해 2025년까지 전동화 모델 44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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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내년 18분 고속 충전으로 400km, 완충 시에는 500km를 달리는 신형 전기차를 내놓는다. 시속 100km 도달에 3.5초, 최고속도 시속 260km를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차 출시도 앞당긴다.
2일 현대차그룹은 알버트 비어만 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 적용해 출시될 전기차의 상세 성능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에 대해 3사와 배터리 협력을 이어왔다. 내년부터 생산될 전기차용 배터리도 순차적으로 SK이노베이션,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각각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대차는 안정된 품질을 자랑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에 힘입어 신뢰도 높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날 발표된 500km 주행 모델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입장에서도 현대차의 E-GMP 물량 덕분에 글로벌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배터리 3사와 현대차그룹이 밀접한 공생관계라는 의미다.
비어만 사장은 그럼에도 현대차가 배터리 자체 개발 및 생산기술 확보를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남양연구소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 중이고, 전고체 배터리도 연구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 기존 정형화된 부품 배치가 전혀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바닥이 평평한 자동차가 나온다. 실내 공간의 활용성도 기존 자동차와는 전혀 달라진다. 시트 배치를 자유자재로 하며 구조적 한계를 없앨 수 있다.
E-GMP는 세계 최초로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E-GMP만의 특허기술로, 별도 부품 없이도 400v와 800v용 충전시스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충전 기술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차량에서 전기를 내보내 별도 장치 없이 일반전원(110·220v)을 쓸 수 있는 독자 개발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한다. 차 자체가 초대형 보조배터리 기능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자동차 전기로 최대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24시간 풀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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