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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美 사전계약 2만대 돌파.."모두 갖춘 럭셔리카"

김일규 입력 2020. 11. 15. 18:00 수정 2020. 11. 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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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네시스 美 판매량 육박
"마이바흐와 소음 차이 없다"
현지 매체들 호평 잇따라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사진)가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 2만 대를 돌파했다. 현지 자동차 매체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고급차 시장을 평정한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 격전지인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GV80의 미국 판매는 이달 시작된다.

1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GV80의 미국 사전계약 물량이 최근 2만 대를 넘어섰다. 기존 G70, G80, G90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인 2만1000여 대를 곧 추월할 기세다.

자동차업계에선 GV80의 미국 출시가 현대·기아차는 물론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그동안 선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6년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SUV 라인업이 없어 판매를 크게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GV80 출시로 럭셔리 시장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승용차 시장은 SUV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GV80는 지난달 시승 행사에 참여한 현지 매체들로부터도 호평받고 있다. 강력한 엔진과 정숙성, 편안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자동차 미디어 ‘모터1’은 6기통 트윈터보 엔진에 대해 “급가속 때 발생하는 매끄러운 엔진음은 세련된 럭셔리 자동차에 어울리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동급 최고의 실내 소음 수준도 주목을 끌었다. ‘카앤드라이버’는 “시속 113㎞로 주행 중인 GV80의 실내에서 66dB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최고급 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보다 겨우 1dB 높았다”고 전했다.

GV80의 경쟁 상대는 물론 만만치 않다. 메르세데스벤츠 GLE450,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캐딜락 XT6, 볼보 XC90 등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문을 닫았던 해외 업체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럭셔리 SUV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중동 등에서도 이달 판매를 본격화한다. 러시아 시장에선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1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GV80는 지난달까지 약 2만7500대 판매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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