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에어백' 日자동차부품회사, 안전벨트 성능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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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으로 사상자가 잇따른 사건으로 지난 2017년 파산한 옛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다가 미국 회사에 인수된 뒤에도 안전벨트 성능을 조작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조이슨세이프티시스템재팬(JSSJ)이 지난 20년간 시가현 히코네 공장에서 생산한 안전벨트 성능 데이터를 조작해 법정 안정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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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조이슨세이프티시스템재팬(JSSJ)이 지난 20년간 시가현 히코네 공장에서 생산한 안전벨트 성능 데이터를 조작해 법정 안정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JSSJ는 자동차 에어백 파편이 승객에게 튀어 여러 명의 사망사고를 낸 '살인 에어백'사건으로 지난 2017년 파산 다카다를 미국의 대형 자동차 부품사 JSSJ가 인수해 설립한 법인이다.
JSSJ는 일본 자동차 안전벨트 시장의 40%, 전 세계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이 또 다시 파문이 일게 된 것은 다카다 시절 사건을 은폐하기에 바쁜 체질을 못바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불량 안전벨트 문제도 경영진이 지난 4월 내부적으로 파악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경로로 이 사실을 파악한 일본 교통성이 JSSJ의 고객 자동차 업체들을 압박하고서야 사내조사를 시작했다.
이 안전벨트를 사용하고 있는 도요타와 닛산, 혼다는 관련 차량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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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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